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영시협의회(회장 김광호) 제14기 8차 정기회의 및 2011년도 1분기 통일의견수렴을 위한 회의가 지난 18일 통영시청 제2청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1년도 협의회 예산현황 및 상반기 주요사업계획, 통일의견수렴 해설자료 설명 등으로 회의를 진행했으며, 자문위원들은 1/4분기 통일의견수렴 설문지를 작성해 제출했다.
올해 예산은 2,790만원으로 전년대비 10%가 삭감됐으며, 상반기 주요사업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사업으로 새터민가족 일일 문화탐방, 새터민자녀장학금 전달, 새터민 명절 위문 및 선물전달, 청소년 통일캠프 병영체험, 호국보훈의 달 ‘제2회 평화통일음악회’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김광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중동의 반정부 민주화 운동이 크게 확산돼 중국에도 영향을 미치는가 등 북한당국도 바짝 긴장을 하고 있으며, 북한은 해외공관을 대상으로 식량원조를 요청하는 등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대 세습체제 및 빈부격차의 심화를 계기로 수령과 정권에 대한 충성심이 약화되는가 하면 북한 사회의 내부로 외부정보 유입이 늘어나면서 외부사회에 대한 의식이 확산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조국의 평화통일을 지향하려는 헌법정신의 구현과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범국민적 의지와 역량결집, 그리고 민주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앞으로 상생공영정책의 가치를 더욱 부각하고 대북정책을 넘어 통일정책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국민공감 확산을 위해 다함께 노력을 전개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영균 통영시부시장은 “중동과 일본 등 세계적으로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지만 위기는 늘 기회를 동반하듯이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진지한 회의를 갖는 것도 경각심을 새롭게 하고 평화통일을 열망하는 계기로 작용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김 부시장은 “올해 한해에도 민주평통에서 전개할 다양한 통일문화사업은 통영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임을 안다. 오늘 회의가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허덕용 통영인터넷뉴스 대표가 지난해 12월 13일자로 자문위원에 위촉돼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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