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새마을회(회장 임명률) 산하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새마을동아리 Y-SMU(회장 김대호)는 지난 12일 사랑의 온기를 전하는 연탄 나눔을 실시했다.
연탄 가격이 작년에 830원에서 1,020원으로 대폭 인상되어, 학생 30여명은 용돈을 아껴 기금을 모아 연탄 250장을 마련했다.
수혜세대는 명정동 1세대로 집의 위치가 연탄 배달마저 되지 않는 산 중턱에 있어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세대였다.
집까지 진입로는 사람 1명이 겨우 지나가는 산길 50M가량.
휴일을 반납한 새마을동아리 학생 10여명과 현장 격려를 나온 임명률 통영시새마을회장과 김수진 지회 이사, 김태강 시협의회 부회장과 명정동 새마을가족들까지 모두 한 줄로 나란히 서서 연탄기차를 만들고서야 연탄이 전달되기 시작했다.
마침 조필규 통영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연탄나눔 소식을 듣고 대원식품 직원 4명과 대열에 합류하여 순탄하게 연탄기차가 운행되었다.
김대호 회장은 “연탄 한 장의 가격이 이렇게 비싼줄 몰랐다. 250장을 모으기 위해 마음과 뜻을 모아준 새마을 동아리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어르신께서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명률 회장은 “학생들이 모금을 통해 연탄을 구입하고, 휴일에 직접 연탄을 나르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고 보람된다. 젊은 세대의 새마을운동을 항상 응원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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