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환자를 성폭행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의사가 복역후 출소해 충북 영동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사는 통영시내에서 모의원을 운영해 오던 중 2007년 수면내시경을 받으러 온 20~30대 젊은 여성환자 3명을 수면내시경 치료를 한 뒤 전신마취제를 추가로 투여해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 항소심에서 징역5년이 선고돼 복역했다.
이후 이 의사가 개명을 하고 성형수술후 의사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문들이 무성하면서 그의 행적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그의 행적은 지난 7월 6일 MBC ‘PD수첩’에서는 이 의사가 충북 영동군에서 의사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PD수첩’ 확인결과, 개명을 하거나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회에서 의료법 개정을 논의하면서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야 하느냐가 이 방송의 주제였으며, 더불어 이런 의사가 면허를 박탈당하지 않고 의사생활을 하고 있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만약 CCTV가 있었다면 그 의사는 성폭행을 하려고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고,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볼 때 CCTV설치는 의무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범죄를 저지른 의사에 대한 영구 면허박탈에 대해서도 어떤 범죄까지 박탈할 것인가 등에 대한 논의와 결론이 국회에서 조속히 나와야 한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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