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일, 경북 영천에서 열린 2021년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동원중학교(교장 배문숙) 태권도부가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묵묵히 땀방울만을 흘려온 동원중 학생 선수들에겐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선수들은 대회 시작 전부터 목에 메달을 걸고 말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그 의지만큼 파죽지세로 다른 선수들을 꺾어가며 결승에 이르렀다.
중등부겨루기 라이트급에 출전한 동원중 3학년 최시원 학생은 주특기인 돌려차기를 성공시키며 결승전에서 14:6의 큰 스코어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고 L-웰터급에 출전한 3학년 형서진 학생은 치열한 접전 끝에 빛나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한 해 동원중학교의 태권도부 학생들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아래 수많은 대회들이 취소되는 것을 봐왔다. 자신의 실력을 뽐낼 기회조차 없이 묵묵히 구슬땀만을 흘려야 했던 인고의 시간이었다. 학생 선수들은 그럼에도 단 하나의 불평조차 없이 늘 한결같은 자세로 더우나 추우나 훈련에 임했고 그 결과 금메달과 은메달이라는 빛나는 성과로 돌려받게 되었다.
대회에 출전한 최시원 학생은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게 되어서 기쁘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한 자에게 승리의 열매가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했던 결과인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해왔다.
입상을 하지 못한 학생 선수들 역시 비록 기록될 수 있는 결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간의 자신이 흘렸던 땀방울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고 또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지속되겠지만 지금껏 해왔던 대로 학생 선수들은 항상 자신을 갈고 닦으며 노력할 것이다. 그들이 흘린 땀방울만큼 달콤한 결실로 돌려받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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