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동원고 최초로 해군사관학교 졸업생이 배출됐다.
주인공은 김기환(22) 소위로 3월 12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해군참모총장상을 받았다.
1998년생인 김 소위는 2017년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4년동안 장교로서의 품행과 업무, 훈련을 완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됐다. 김 소위는 생도시절 대대장 생도로 생도 지휘를 맡기도 했다.
김기환 소위는 “할아버지,할머니,부모님,선생님들의 보살핌이 있었기에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사관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을 강성 해군을 만들어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영해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우수상은 대통령상 최윤호 소위(22·해군), 국무총리상 최상빈 소위(해군), 국방부장관상 양병준 소위(해군), 합동참모의장상 최상인 소위(해군), 한미연합군사령관상 신정우 소위(해군), 해군참모총장상 김기환 소위(해군), 육군참모총장상 서지호 소위(해군), 공군참모총장상 정지훈 소위(해병), 해병대사령관상 이채윤 소위(여·해병), 해군사관학교장은 김건모 소위(해군) 등 10명이 수상했다.
한편, 해군에 따르면 이날 졸업·임관식에선 해군 121명과 해병대 23명 등 총 144명의 신임장교가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이 가운데 여군은 모두 15명으로 해군 13명, 해병대 2명이다.
또 베트남·필리핀·투르크메니스탄 등 3개국의 수탁생도 3명도 이날 졸업식을 함께한 뒤 본국으로 돌아가 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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