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가 등록을 마쳤으나, 6월21일 등록현황은 이전의 예측이 빗나간 것을 알 수 있다.
당초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단일화해 무난히 통합당이 의장 뿐만 아니라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미래통합당 강혜원 의원이 의장후보로,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이이옥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미래통합당 손쾌한 의원이 의장에, 미래통합당 배도수 의원이 부의장으로 하는 합의가 깨어진 것이다.
강혜원, 이이옥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5명과 연합한다면 과반수 득표가 가능해 손쾌한,배도수 의원의 당선은 물건너가는 형국이다.
이렇게 될 경우,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3석을 모두 차지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물론 1석 정도는 통합당에 양보할 가능성도 있다.
총13명의 의원 중 8명의 의석을 가진 다수당인 미래통합당이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모든 의장단 자리를 내놓아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통합당 내부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강혜원,이이옥 의원을 설득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탈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조율은 힘들어 보인다.
결국 7대6이냐, 8대5냐라는 득표결과만 남은 셈이다. 6월 25일 오전 10시 투표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결과가 뒤질힐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한편, 통영시의회는 미래통합당 8명(강혜원,김미옥,문성덕,배도수,손쾌환,,유정철,이이옥,전병일)과 더불어민주당 5명(김용안,김혜경,배윤주,정광호,이승민)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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