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불법투기가 만연해 시민의식이 의심된다.
통영시 평림동 구 평일일주도로의 후미진 도로 옆 경사로에는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유리창 하나가 깨졌으나 보수하지 않으면 또 다른 유리창이 깨져 나중에는 폐허가 된다는 것처럼 쓰레기 하나가 버려지면 너도나도 투기를 하는 결과 쓰레기장으로 변한다.
쓰레기 불법투기 현장에는 냉장고, 목재, 의류 등 다양한 쓰레기들이 나무 사이에 널브러져 있으며, 여름에 썩은 악취 등 환경오염도 우려되는 사항이며, 이런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가 해양생태계도 파괴할 가능성이 크다.
CCTV 등 감시의 눈을 피해 이 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시민들은 다시 한 번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 보고 반성해야 할 것이며, 자신이 투기한 장소를 다시 가보고도 그 잘못을 느끼지 못한다면 시민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에 대해 통영시 관계자는 “불법투기금지 안내 표지판과 고정 및 이동식 CCTV를 설치해 불법투기가 없도록 할 계획이며, 수시로 순찰해 단속할 방침”이라며, 현재 쓰레기들은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법투기를 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최소 5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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