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지난 3월 10일 김기동(54) 선장과 공남필(58) 선장에게 2020년도 상반기 ‘Sh의인상'을 수여했다.
수협은 위급 상황 발생시 바다에서 어업활동을 하고 있는 민간선박들의 자발적 구조 활동 참여문화를 확산시키고 어업인들의 헌신적인 구조활동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바다에서 어업인의 생명 구조에 헌신한 사람(영웅)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Sh의인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27화승호(통영선적, 근해통발, 85톤) 김기동 선장은 지난해 10월 9일 새벽 3시경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 서방 약 13km 인근 해상에서 완도선적 근해자망(24톤) 어선이 항해중 높은 파도에 의해 침수가 발생했다는 목포어선안전조업국의 연락을 받고 조업을 멈추고 사고현장으로 이동하여 구명뗏목을 타고 해상 표류중이던 14명의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또한, 2015태양호(통영선적, 근해연승, 43톤) 공남필 선장은 지난해 9월 25일 12시 38분경 제주 비양도 북서방 약 61km 인근 해상에서 통영선적 근해장어통발(84톤) 어선이 조업중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제주어선안전조업국의 연락을 받고 조업을 멈추고 사고현장으로 이동하여 구명뗏목을 타고 해상 표류중이던 11명의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수협중앙회장(임준택)을 대신하여 ‘Sh의인상'을 수여한 통영어선안전조업국장(김대근)은 "다급한 사고 현장에서 자신의 손해와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적인 구조에 나선 김선장과 공선장 덕분에 동료어업인들이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조활동에 동참해주신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감사함을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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