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필언 전 차관이 침묵을 깨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 전 차관에 대해 항간에서는 그동안 무소속으로 출마하느니, 민주당에 입당한다는 둥 무소한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는데도 서 전 차관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가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의 억측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3월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필언 전 차관은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뜻을 세웠지만 작금과 같은 위중한 시점에 좌파정권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는 국가적 대의에 대해 다시 한번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자유우파의 분열과 대립은 국가의 미래는 물론이고 지역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이번 총선에 무속속 출마를 하지 않고 자유우파 대통합에 동참하고자 한다. 자유우파의 승리를 위한 밀알이 되고자 한다. 대한민국과 통영,고성의 더 큰 발전과 밝은 미래를 위해 욕심을 잠시 내려놓고 모든 자유우파 세력을 하나로 모으고 결집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금까지 저를 믿고 4.15총선 출마를 지지하고 격려해 준 지역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송구하다는 말도 함께 올린다. 아쉬움이 크지만 더 번영하는 대한민국과 더 큰 통영,고성을 만들기 위한 저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는 점을 잘 이해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필언 전 차관은 지난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선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했으며, 이번 기자회견이후 미래통합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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