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통영은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확진자가 1명도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통영적십자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강석주 통영시장은 3월5일 브리핑을 열고 전담병원 지정과 관련해 설명했다.
강석주 시장은 “경남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이 부족할 것을 감안해 3월3일 통영적십자병원에 병상확보 명령을 시달하고 3월9일까지 입원환자의 소개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적십자병원은 현재 입원환자가 49명이며, 단계별로 전원 인근 병원으로 전원 조치한 후 48개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남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은 모두4개소이며,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창원병원, 국립마산의료원은 현재 대구, 경북지역 확진자가 입원 치료중이고, 경남도에서 지정한 마산의료원은 도내 확진자 56명을 수용하고 있으며, 100병상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석주 시장은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병원 주변지역 차단과 방역소독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의료진들의 외부출입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바이러서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경남도 및 통영적십자병원 등과 함께 시설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통영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소독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시민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시민들도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겠다. 통영시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만일에 있을 수 있는 확진자 발생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담병원지정에 힘들겠지만, 너그럽게 잘 이해해 주고, 환자들이 빨리 쾌유해 가족들이 기다리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부탁한다. 모임과 외출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지키기, 외출시 마스크 착용 등을 잘 실천해 코로나 확산방지에도 적극 동참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병원의 출입통제와 의료진의 출퇴근 문제, 어느 지역 확진자가 이송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강석주 시장은 “오늘 긴급브리핑을 하는 이유는 이미 확진자가 적십자병원에 왔다는 소문이 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인데, 경찰 등의 협조를 받아 출입을 엄격히 통제할 것이며, 의료진은 별도의 숙소를 구해 관리할 방침이다. 경남지역 확진자를 받을 생각이지만, 타 지역에서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불안해 하지 말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또한 톨케이트와 원문, 미늘고개 등 모든 차량에 대해 검사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에 대한 질문에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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