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자유한국당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의 지인이 지역주간지 기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됐다.
해당 기자는 자신이 소속된 주간지에 자신을 매수하려했다며 기사를 쓰고 선관위에 4월 1일 고발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3월23일 해당 기자는 후보자의 지인이 불러 만났으며, 그 자리에서 50만원이 든 봉투를 해당 기자의 손에 주었고, 공정한 보도를 부탁한다는 취지의 말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의 지인은 "평소 동창회 등 알고 있는 기자라 만나서 편파적인 보도를 지양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설 명절과 축구후원회 찬조 등의 명목으로 봉투를 전달한 것이지, 선거 후보자에게 유리한 기사를 써 달라는 취지는 아니다"라며, 해당 기자에 대한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유한국당 후보자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건은 캠프와는 무관하다. 사무실에 등록돼 있는 선거사무원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선거일 이틀을 남기고 터진 이 사건을 접한 시민들은 금권선거에 대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근 10일동안 해당 기자는 왜 바로 신고하지 않고 있었는지, 준다고 받아 간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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