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이냐, 경선이냐를 두고 내홍을 겪어오던 자유한국당 4.3 보궐선거 후보자 선정방식이 결정됐다.
자유한국당 기획조정국은 3월 3일 자유한국당 4.3 재보궐선거 통영고성지역 경선후보자 안내사항이라는 내용의 공지를 각 후보자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전략공천이 아닌 당내경선으로 후보자를 선정하기로 결정했으며, 경선방식은 여론조사 50%(1,000명), 일반국민 50%(1,000명)로 하기로 했다.
3월4일 후보자 등록 및 설명회를 갖고, 당내경선 후보자 등록신청서 작성, 경선합의 서약서 작성, 여론조사기관 추첨, 여로조사 시행규칙 설명, 여론조사 대표경력 신고, 여론조사 참관인 신고 등에 대해 설명한다.
경선일은 3월 10일 휴대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자가 결정된다.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김동진 전 통영시장, 서필언 행정안전부 전 차관, 정점식 전 대검 공안부장 등이 출마한 상태다.
각 후보들은 중앙당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민주당은 3월4일과 5일, 권리당원 전체(3,000명)과 일반국민(3만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당원과 국민 각각 50%의 비중으로 후보자를 결정한다.
경선으로 양당의 후보자가 결정되면 경선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자가 없어져 애초 당 대 당과 무소속 후보간 3파전 대결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사라지게 됐다.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라 양당 후보자는 사활을 건 싸움이 예상되며, 전국적인 관심사로 대두될 전망이다.
역대 보궐선거의 투표율이 40% 안팎이었지만, 50%까지 높아지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대략 통영과 고성의 유권자가 14만명, 투표율 50%이면, 투표자는 7만명이고 35,000표(득표율 50%)를 얻으면, 당선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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