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통영당협위원장과 당직자 2명 및 통영시의원 4명 등 총7명이 통영경찰서장을 찾아가 김용안 통영시의원의 오토바이 사고와 관련해 공정수사를 촉구하러 간 것으로 인해 부정청탁방지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을 당했다.
지난11일 김용안 시의원이 시비를 거는 한 시민과 상당하지 않으려고 자리를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움직이는 순간 옆에서 시비를 걸던 시민이 오토바이 핸들에 팔이 부딪히면서 넘어져 상해를 입은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이 파출소에서는 의도적으로 시민을 충격한 것으로 판단해 특수폭행 혐의로 본서에 보고했으며, 처음 형사계에 배정된 이 사건은 며칠후 단순교통사고로 판단, 교통사고조사계에 배당됐다가 다시 특수폭행 혐의로 형사계에 배정돼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
한 시의원은 양문석 위원장 등 당직자와 시의원들은 이 사건을 단순교통사고로 인식하고 있는데 특수폭행으로 조사하고 있어 공정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경찰서장을 만나러간 것이라고 전했다.
당직자 및 시의원들이 경찰서장을 만나러 가 공정수사를 촉구한 것이 피해자의 주장대로 부정청탁방지법 위반이 되는지에 대해 한 변호사는 그것만으로 법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소식을 전해들은 한 당원은 김용안 의원의 사건에 대해 경찰서장을 만나러 갈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기자회견을 해야 옳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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