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배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장의 폭행과 관련해 정용원 해병대전우회 통영지회장 및 회원들이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8월16일 열린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용원 회장은 “제57회 한산대첩축제 첫날 저녁 일어난 일련의 불상사에 대해 저와 전 회장, 기동장대 및 전 통영해병전우회 회원 일동은 정동배 이사장과 축제위원회 이사들에게 무리를 일으킨 점 먼저 사과드리며, 통영시민 여러분에게도 고개 숙여 사죄를 드리며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용원 회장은 “해병대 통영전우회는 통영시에서 치러지는 각종 행사시 교통봉사와 해병대 장비전시, 방범순찰 등 그간 봉사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 축제에서 해병대 홍보 전시부스 운영 등에 애로사항이 있어 관계자 등에게 여러차례 전화를 했지만 통화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후 군점 행사를 위한 교통봉사 활동을 준비하는 중에 우연히 정동배 이사장을 거리에서 만나져 회장으로서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무례한 언사가 서로 오고가는 과정에 본의 아니게 회원 중에 정동배 이사장의 신체에 피해를 입힙게 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정동배 이사장과 축제위원회 이사들, 그리고 통영시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한다”고 거듭 밝혔다.
정용원 회장은 “앞으로 해병대 통영전우회는 이번일을 계기로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되새기면서 백의종군할 것이며, 통영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일이 생긴다면 생사즉생필생즉사(必死則生必生則死)정신으로 해병대 통영전우회가 더욱 더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시민여러분들의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리면서 끝으로 다시 한 번 저희들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게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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