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통영시의회 의장단 선거 입후보 등록이 마감됐다.
7월1일 오후6시 현재 마감된 입후보 등록현황은 강혜원(4선,자유한국당) 의원과 손쾌환 의원(3선,자유한국당) 등 2명이 의장 후보로 등록했다.
부의장 후보는 배윤주(2선,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일하게 등록돼 사실상 부의장으로 무투표 당선됐다. 배윤주 의원은 최초의 통영시의회 여성부의장이라는 닉네임을 달게 됐다.
자유한국당에서 부의장 후보를 내지 않은 것은 자유한국당 소속 7명이 의장 후보를 두고 자체 조율이 안됐다는 반증이다.
강혜원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 2명과 민주당 5명의 의원과 뜻을 같이한 것으로 보여 7월 5일 치러지는 의장 선거는 예상과 달리 싱겁게 끝날 것으로 예측된다.
아마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중 부의장 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것은 강혜원 의원을 지지하는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있으므로 등록해 봐야 민주당 후보에게 질 것이 명약관화한 게 뻔했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7월5일 의장 선거가 끝나면 오후에는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이 마치고 난 후 치러지는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강혜원 의원과 뜻을 같이 하는 한국당 소속 의원이 입후보할 것으로 분석되며, 기총과 산건 위원장을 각각 꿰찰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의원에 돌아가 가능성이 보이지만, 배윤주 의원을 제외한 4명의 의원이 초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 자리도 강혜원을 지지하지 않는 한국당 소속 의원에게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강혜원 의원과 뜻을 같이 하는 한국당 의원들이 손쾌환 의원을 지지하고 나서면 선거양상은 복잡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유일한 무소속 의원인 유정철 전 의장이 캐스팅보트 역할로 의장과 위원장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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