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수동 한 아파트에서 치정살인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졌으나 사고사로 판명됐다.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3월 15일 밤11시쯤 술을 먹은 이모(46)씨가 아파트 철조망을 지나가려다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CCTV확인 결과 드러났다.
다음날 오전 9시경 철조망에 몸이 끼여 있는 사람을 본 차량 운전자가 발견해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술을 먹은 상태에서 추운 날씨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살인 등의 정황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통영시내에는 일명 ‘목욕탕’ 소식통에 의해 여자가 바람을 피워 내연남이 살해한 것이라는 둥, 억측이 난무했으며 심지어 사망한 사람은 혼자 사는 남자인데 여자가 살해 당했다는 ‘유비통신’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소문을 확인하고 전달하는 지혜가 필요하고 자칫 잘못된 소문으로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하겠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gooddaynew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