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14만 통영시민 여러분!
기대와 희망을 담은 2017년 새아침의 밝은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바라며, 여명을 연 힘찬 기운으로 우리 통영에도 꿈과 희망이 샘물처럼 솟아 넘치기를 희망합니다.
먼저, 지난 한해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시의회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우리 통영시의회는‘시민에게 사랑받는 당당한 의회’를 기치(旗幟)로 힘찬 여정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아쉽고 안타까웠던 순간,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한다’라는 동심합력(同心合力)이라는 말처럼 시민 여러분과 시의회, 집행부가 함께 힘을 모아, 휘몰아쳤던 파고를 대화와 타협으로 슬기롭게 해결하였던 경험은, 소중한 교훈과 함께 앞으로 부딪히게 될 어떠한 어려움도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해 주었습니다.
이제부터는 화합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함은 물론, 안팎으로 밀려드는 거센 파도와 물결에 당당히 맞서서 시민을 위한 외길을, 오직 시민만을 위한 마음으로 꿋꿋이 걸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시의회는 통영의 발전을 위한 협력의 역할을 다함은 물론, 견제와 감시의 끈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시정의 한 축으로서 모든 기회요인들이 발전의 동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되, 늘 깨어있는 파수꾼으로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주요 정책들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것이며, 불합리하거나 시민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증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시의회의 문을 활짝 열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의회와 의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 시민단체, 집행부 등 다양한 의견과 생생한 소리들을 수렴하고, 이를 의정에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시민의 뜻을 오롯이 담는 공기(公器)로서 정도정행(正道正行)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연구하는 의원, 부지런하고 근면한 의회상을 정립하겠습니다.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의정에 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연구하여, 더 멀리 더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연간 총 회의일수가 80일 이내로 제한되어, 충분하고 심도있는 심사 등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여, 2017년부터는 10일의 회기를 늘려 총 90일 이내로 상향조정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통영시의회 의원들이 시민의 대표자로서 청렴하고 공정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준수하여야 할 행동기준인 ‘통영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을 신규로 제정하는 등 저희 13명의 의원들은 통영의 미래와 현안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걸음 더 빠르게 뛰며,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이를 제도화 하는 일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시의회는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 속에 시민의 삶에, 그리고 통영의 미래에, 희망의 길을 만들고자 저를 비롯한 열두 분의 동료의원들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여러 가지 어지러운 시기에, 불황의 늪은 깊어만 가고 우리네 살림살이는 날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절망의 골이 깊고 길어도, 삶은 그 골짜기를 지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게 마련입니다.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는 고개를 들어 멀리 있는 희망의 해를 보시기 바랍니다. 민의의 대변인으로서, 저희 시의회가 여러분의 고난과 영광의 자리에 늘 함께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14만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년 새해 첫 날
통영시의회 의장 유 정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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