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휴대폰 가게 출입문을 통해 들어가 휴대폰을 훔친 20대 특수절도범이 검거됐다.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검거된 김모(20)씨는 추석연휴 친구들과 만나 휴대폰 케이스가 없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휴대폰 가게 오픈 전, 방범상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내부로 침입, 전시 및 보관중이던 휴대폰 등 시가 1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특수절도범을 현장 CCTV를 분석, 끈질긴 탐문수사로 검거했다.
지난 9월 16일 오전7시57분경 통영시 북신로에 있는 피해자 김모씨(38)가 운영하는 휴대폰 가게에서 검거된 김씨는 가게 입구에서 망을 보고 공범인 백모(20)씨는 출입구를 막아 놓은 그물망을 걷어 올리고 유리진열장에 있던 LG제품의 클래스 휴대폰 등 총1백3만원 상당을 훔쳤다.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북신지구대 3팀은 CCTV분석으로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까지 확인한 후, 도주경로상의 상가 업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시작했다.
관내 절도 전과자들 뿐만 아니라 오토맨들을 대산으로 탐문수사를 펼치던 중 뚱뚱한 피의자가 북신동 치킨점 배달일을 하는 백씨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치킨점 업주로부터 피의자를 특정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시내일원을 배회하고 있던 김씨를 검거한 후 김씨로부터 백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백씨는 주거지인 모 아파트에서 체포된 후 범행사실을 자백했다.
한편, 북신지구대 경찰들은 끈질긴 탐문수사로 민원을 해결함은 물론 피해자의 자산도 되찾아 줘 시민으로부터 최고의 경찰관이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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