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절도행각을 벌인 특수절도범이 검거됐다.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검거된 백모(20)씨는 9월 12일 오전3시39분경 통영시 정량동의 한 식당 출입문을 벽돌로 부수고 들어가 카운터 위 항아리 속에 들어 있던 식당 주인 김모(37)씨 소유의 현금100만원을 가지고 달아났다.
사건 당일 아침에 출근한 식당주인은 현금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신고를 했으며, 신고를 받은 북신지구대 3팀은 현장CCTV를 확인한 결과, 얼굴 식별은 어려웠지만, 슬리퍼를 신고, 5대5 가르마와 체중이 90~100kg 상당으로 보이는 20~30대 가량의 남자를 특정하고 수사에 나섰다.
북신지구대는 용의자의 신체특징 중 비대한 몸집과 체육복 계통의 하의 옷이 엉덩이에 걸쳐져 있는 점을 주목하고 관내 동종수법전과자, 각종 식당 배달원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 중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한 가게에서 오토바이 배달을 하는 남자의 체격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 검거했다.
검거된 백씨는 범행을 부인하다 범행사진 등을 보여주자 범행사실을 시인했으며, 경찰은 여죄를 수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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