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고개 직전 100m 전 도로가 침하돼 왕복4차선 도로가 2차선만 통행이 가능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통영시 미수동에서 산양읍 방향으로 오르막을 가다 세포고개 직전 100m 못미친 도로 옹벽 옆 지상3층 건물 신축을 위해 터파기 공사 도중 4차선 도로부분이 균열이 발생해 도로를 통제하고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통영시 관계자는 도로 인접 옹벽부분에 근접하게 터파기를 하다가 토사가 유출돼 도로 균열 및 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이후 H-빔 토류벽 설치중에 있으며, 우수에 따른 빗물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 대형화물차 통행시 진동 등으로 붕괴 위험성이 예상돼 2개 차선의 교통 통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통영시는 기존 도로옹벽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복구와 보강을 할 계획이며, 어스앙카 및 지반 그라우팅을 시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을 매일 통행하는 한 차량운전자는 “도로를 통제하는데 안전요원이 나와 차량사고가 없도록 조치하지도 않고, 라바콘으로 임시 차선을 만들어 놓았지만, 만약 이 라바콘이 바람에 날려가 버리면 특히 야간에는 차선 구분이 안 돼 사고 우려가 크다”며,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 관계자는 “이 구간에 대한 교통통제는 안전이 확보된 10월 말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들은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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