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뉴스 : <font color=red>공갈,협박한 파렴치한 기자 등 구속

주유소 주유원과 모 조선소 유류 담당자와 공모해 납품 유류 4억 7,000만원 상당의 유류를 편취하고, 그 장물을 취득한 후 부당 이익금을 배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약점 잡아 공갈, 협박한 파렴치한 지역 언론기자 등 3명이 구속됐다.

통영경찰서(서장 추문구)는 주유소 종업원이 모 조선소 장비 담당 직원과 지역 언론기자와 공모하여 납품 유류를 적게 주유하는 방법으로 2년간에 걸쳐 45만리터 시가 4억 7,000만원 상당의 유류를 편취하고 장물인 점을 알면서 매수한 언론기자가 수익금을 배분해 주지 않는다고 주유소 종업원과 모 조선소를 상대로 불법행위를 폭로하겠다며 금품과 취업을 요구하는 등 공갈, 협박한 혐의로 언론기자 김모(43)씨 등 일당 3명을 검거,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통영시내 모 주유소 종업원인 김모(34)씨는, 안정공단 내 모 조선소에 유류를 배달하면서 회사 담당자 주모(34)씨와 장비에 실제 주유량 보다 적게 주유하는 방법으로 유류를 편취하기로 공모하고 2010년~2012년까지 2년간에 걸쳐 45만리터(1일 평균 1,200리터) 시가 4억 7,000만원 상당을 편취하고, 모 언론기자에게 매수하여 일정하게 수익금을 배분했다.

장물을 취득한 통영시내 모 지역 언론기자 김모씨는 취득한 장물을 불상자에게 판매하고 약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했으며, 이후 주유소 종업원과 주유소를 공동 운영하기로 하였다가 신뢰관계가 깨지면서 그 동안 유류를 편취하여 부당하게 벌인 수익금을 강제로 배분받기 위해 공갈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거나 형사 고발하겠다는 등으로 공갈 협박하고, 다시 회사 경영자를 상대로 사내 임원이 관련된 비리를 신고한다며 금품 및 취업을 요구하기도 하였으나 거절당하여 미수에 그쳤다.

경찰 관계자는 장물취득한 지역 언론기자 김모씨가 자신의 범행사실을 숨긴 채 파렴치하게 검찰에 고발했으며, 경찰에서 사건 접수받아 주유소 종업원과 조선소 장비 담당자를 조사하여 언론기자도 범죄 가담되었다는 사실과 이들 주유원과 회사 경영자들을 상대로 공갈, 협박한 범죄행위가 확인되어 언론기자 김모씨를 입건하고 추후 관련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속된 언론기자 김씨는 올해 5월경 통영지역 모 인터넷신문에 처음 기자로 시작해 활동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 또 지난 16일 거제경찰서는 구속된 김씨와 그 신문사의 발행인을 유사휘발유 알선과 기사보도 무마조건을 금품을 요구하는 등 공갈협박으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