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굿데이뉴스가 취재한 기사들 중 네티즌들의 관심사와 아직 진행중이거나 해결되지 않은 기사들을 모아 보았다.
<김동진 시장,입당 기자회견>
“통영발전 위한 선택 믿어달라”
김동진 통영시장이 공식적으로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기자회견을 28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이군현 국회의원, 이지연,천영기,이장근,김만옥,문성덕 시의원과 당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6월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당적보유를 고민해 오던 김동진 시장은 지난 11월 12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군현 국회의원 출판기념회에서 한나라당에 입당키로 발표한 바 있다.
김동진 시장은 “자고우면 심사숙고했던 당적보유 문제에 관해 진중한 마음으로 종지부를 찍을까 한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김 시장은 무소속으로 당선돼 무소속 통영시장으로서 1년 6개월을 지나오면서 많은 시민들로부터 입당에 관해 다양한 견해를 들었으나, 여론조사 결과처럼 당적보유에 관한 견해가 거의 반반으로 나타나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이 통영발전에 가장 바람직한가를 생각하면 입당이 통영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입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동진 시장은 “현재 통영은 어려운 시기로 고비를 맞고 있다. 이러한 때에 단체장이 집권여당과 궤를 같이함으로써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그리고 지방의회와 한 목소리로 대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선택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동진 시장의 입당 발표후 지지자와 시민들은 입당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시민들의 의견은 어느 쪽으로 지우치지 않고 있다.
앞으로 김 시장의 행보가 이런 반대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최을석 고성군의원이 동반 입당했다.
김동진 시장의 입당 발표후 이군현 국회의원은 “'매화가 고운 향기를 뿜어내려고 하면 혹독한 추위를 통과해야 한다'는 옛 말씀처럼 이제 김동진 통영시장이 고민 끝에 한나라당에 입당했으므로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이 단체장과 함께 통영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진의장 전 시장 결국 무죄>
23일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최종확정
뇌물수수사건과 관련한 진의장 전 통영시장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23일 오전 창원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권영문)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최종확정됐다.
진의장 전 시장은 2006년 SLS그룹으로부터 미화 2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0년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가 지난 4월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결정과 보석으로 풀려났다.
무죄확정에 따라 진의장 전 시장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죽림2초 신설 시급하다>
2014년 9월 개교 어려울 듯
통영시 죽림지역의 아파트건설과 인구유입에 따라 추가로 초등학교가 신설돼야 하나 부지매입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죽림지역 인구는 약 16,800명 정도로 현재 죽림초등학교가 50학급에 1500여명을 수용하고 있다.
하지만, 죽림지역에 주영2,3차 427세대, 주영 더팰리스 640세대, 일성유수안 294세대 등 1,361세대가 최근 완공됐거나 건축중에 있으며, 향후 신우산업개발 274세대, 주영4차 178세대, 주영 900세대 등 1,352세대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으로 앞으로 총 2,713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교육청에 따르면, 2012년 죽림초는 52학급에 1,635명을 수용해야 하고 취학아동이 2013년 310명, 2014년 369명, 2015년 345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가칭)죽림2초의 신설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9년 학교신설부지가 4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는 등의 이유로 교과부의 부적정결정에 따라 부지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부지로 선정하려는 곳은 교육청 앞 공원지역인근으로 내년 초 교육환경평가와 도시관리계획용역비 1억2천만원이 추경에 반영되고 그 결과 투융자심사 등 절차를 거쳐면 빨라야 2014년 9월에 개교를 할 수 있으며, 부지선정과 매입 등 절차가 제때 진행되지 않는다면 2015년 3월도 개교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죽림초등학교의 교실은 50개인데 반해 내년에는 52학급, 2013년 54학급, 2014년 56학급 등 매년 2개 학급이 증가할 경우, 2015년에는 8개의 교실이 모자라 음악실, 과학실 등 다른 용도의 교실을 일반 교실로 활용하든지, 2부제 수업을 해야 할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 학교에 40학급이 넘는 학교는 통영시내에 없는 것과 비교하면 죽림초의 과대,과밀화는 심각할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개교가 늦어지면 피해는 과대학교, 과밀학급에서 생활하고 공부해야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돼야 하므로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윤이상,납북권유 안했다>
“통영의 딸 살리려다 통영의 아들이 죽게 생겼다!”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갇혀있는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의 구출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통영의 아들이며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선생이 친북인사로 도마에 올라 곤욕을 치뤄고 있다.
통영 현대교회의 방모 목사가 지난 5월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통영 인평동)에서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를 정치범수용소인 ‘요덕수용소’에서 구출하자며 사진전을 개최하고 서명운동에 돌입하면서 윤이상 선생이 이들 가족을 입북케 권유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고 있다.
그 이후 중앙일간지와 방송에서도 정치범수용소에 감금돼 있는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는 보도와 함께 윤이상 선생의 입북 권유와 ‘동백림사건’이 거론되자 통영예총과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더 이상 진실이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해 18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해명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용문 통영예총 사무국장은 ‘또 다시 상처받는 용, 윤이상을 생각하며’라는 기자회견문에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선생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고인이 된 한 예술가의 명예와 그의 고향인 예향 통영이 심대한 흠집을 입는 것을 그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어 이에 한 목소리로 진실을 알리고자 한다”고 성명서 발표이유를 밝혔다.
유 국장은 “ 윤이상 선생은 분단이데올로기로 인해 비운의 생애를 살다 가셨다. 선생은 1967년 동베를린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옥고를 치렀고 독일로 귀화하여 끝내 조국의 품에 안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동베를린 사건은 2006년 1월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에서 1967년 6월 8일 부정총선 규탄 시위를 잠재우기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된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조국은 선생에게 슬픔을 주었지만 선생의 음악 속에는 절절한 조국애가 녹아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우리는 이 일을 소모적인 진실게임으로 몰아가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역사 인물을 자신들의 목적에 따라 폄훼하고 재단하는 일을 종종 보아왔다. 그것도 선생의 고향 통영에서 발단된 것이 통탄할 일이다. 한낮의 태양이 구름에 가려져 있다고 밤이 온 것이 아니다. 우리는 선생이 작성한 ‘오길남 사건과 나’ 전문을 기꺼이 공개할 용의가 있다. 상처 입은 용 윤이상 선생에게 후대의 사람들이 또 다른 먹물로 덧칠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홍종 통영예총회장은 “통영의 딸을 살리는데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 그러나 통영의 딸을 살리려다 통영의 아들을 죽이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며, 현대음악의 거장에 대해 진실이 왜곡되고 있는 것을 안타까와 했다.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제 사무국장은 “명예훼손과 정정보도 등 앞으로 법적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며, 이런 조치없이 진실이 밝혀지고 제대로 알려졌으며 좋겠다”며 법적 대응은 최후의 보류이므로 상황을 보고 신중하게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례적으로 오길남과의 관계에 대해 해명한 윤이상 선생의 친필을 공개해 오길남의 저서와 말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통영시는 20억 8천만원 지급하라>
케이블카 공사지연이유,1심보다 더 많아
통영케이블카 공사지연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으로 통영시가 20억 8천만원을 물어주게 생겼다.
지난 11월 10일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에서 이 공사가 턴키방식으로 진행됐지만, 계약금액 조정이 가능한 사유에 해당하는 한 원고(효성,정우개발)는 피고(통영시)에 대해 그 비용을 추가로 청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지난 1월 13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제1민사부에서 열린 1심 선고에서는 총 8억 7천만원(효성 6억 1천만원, 정우개발 2억 6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했으나, 항소심에서는 이 금액에 추가로 12억 1천만원을 더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효성은 턴키베이스방식(설계시공일괄입찰방식)으로 공사대금 126억 5천만원에 낙찰돼 공사기간 2002년 12월 30일부터 2004년 6월 29일까지로 통영시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통영시와 도급계약 체결후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물가변동을 이유로 3차례, 설계변경을 이유로 2차례 계약금액을 변경하는 등 8차례에 걸쳐 공사기한을 연장한 끝에 2007년 12월 11일에 공사가 완공됐다.
공사기한 연장이유 중에는 용화사 소유의 토지수용 협의 지연(2004년), 민원제기로 인한 잦은 공사 중단(2006년) 등이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통영시가 턴키방식이므로 원고들이 주장하는 비용은 모두 당초 약정한 공사대금에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계약은 발주기관의 사업계획의 변경 등 필요에 의한 경우, 토지소유자의 반대 등 일정한 사유가 인정돼 원래 의미의 턴키방식에 의한 계약이라기보다는 공사금액의 증액 또는 감액이 가능한 중간적인 형태의 계약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 상부정류장의 설계변경은 케이블카 노선의 경사거리를 2km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했던 발주기관인 통영시의 필요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토지소유자의 반대로 지질조사가 불가능해 도급계약 체결 후에 비로소 설계변경을 하게 된 점 등의 이유로 계약금액조정사유에 해당한다며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원고들의 부실공사로 인한 케이블카의 고장으로 2008년 5월 9일부터 6월 16일까지 39일간 케이블카의 운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총 28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는 통영시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통영시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11월 29일 대법원에 상고했으며, 대법원의 최종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효성 등 원고들은 23억 3천만원을 지급하라는 소를 제기했었다.
<통영수협 토지보상 20억 요구>
통영시 불가 입장 계속 주장
경남 통영수협(조합장 서원열)이 도로로 편입된 토지에 대해 통영시에 20년째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 특별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고 있다.
통영수협이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토지는 서호시장 내 4필지(470㎡)로 현재 도로로 사용되고 있으며, 요구하는 보상비는 30년간의 토지사용료 6억 3900만원과 토지보상 14억 2천만원 등 총 20여억원에 달한다.
분소식당 뒤편(현재 현대화사업으로 아케이드가 설치돼 있음) 이 토지는 1979년부터 통영수협을 방문하는 어민들과 시민들의 통행로 및 수산물 운반로로 사용됐으며, 1983년 도천동으로 통영수협이 이전하고 난 이후에는 서호시장의 시장통 도로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1985년 통영시(당시 충무시)는 사실상 도로인 이 구간을 도시계획법상 도로로 지정했고, 통영수협은 1992년부터 당시 충무시에 토지 수용에 따른 보상을 요구해 오고 있으며, 현금보상이 어렵다면 대체토지로 보상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통영시는 통영수협의 보상요구가 있을때마다 보상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오히려 조합원의 중지를 모아 시민을 위해 기부채납하도록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1979년 당시 통영수협이 자신의 토지를 편의상 도로로 사용했고 사무실을 도천동으로 이전하고 난 이후와 도로 지정시에도 아무런 말이 없다가 92년부터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시가 보상을 해 주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뒤따른다”고 설명했다.
또 “시가 도로개설 필요성이 있는 곳에 도로로 지정해 보상하는 경우와는 차이가 있으며, 통영수협 토지처럼 사도로 사용하다 기부채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공익적 측면에서 기부채납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도로로 지정된 토지는 건축행위에 제한을 당하는 등 사유재산권을 심대하게 침해당하게 되고 그래서 이에 대한 보상은 해 주게 돼 있다.
보상도 받지 못하고 토지 활용도 하지 못하는 이 같은 사례는 통영시에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면 보상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통영수협은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보상을 해 주기만을 기다리며 건의와 보상청구를 거듭하고 있다.
따라서 사법부의 판단이 아니면 두 당사자간의 견해차이로 이 문제는 단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이 문제는 통영수협이 소송을 통해 해결하거나 기부채납을 하지 않고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다. 통영시의 입장이 그만큼 확고하기 때문이다.
한 시민은 “기부채납도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개인의 권리를 침해했다면 보상을 해 주어야 마땅한 것 아니냐?, 만약 내 땅이라면 그 토지에 말뚝을 박고 통행료를 징수하든지 사람들이 못 다니게 만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규모 보금자리임대주택 공급 전면재검토>
총80세대 공급 계획 예산 문제로 추진여부 불투명
통영시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총80세대의 소규모 보금자리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전면재검토상태에 놓여 있다.
당초 통영시는 진의장 전 통영시장의 지시로 고지대 노후불량 단칸방에서 연탄에 의존해 난방과 취사행위로 극히 어려운 주거생활을 하고 있는 저소득층 서민들에게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안정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규모 보금자리주택을 건립하기로 했었다.
이 계획에는 2012년까지 총 50억원을 들여 2~3층의 전용면적 30㎡내외 원룸형 주택을 2010년 정량지역에 40세대, 2011년에는 중앙지역에 20세대, 그리고 2012년에는 명정지역에 20세대 등 총 80세대를 신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량지역의 건립부지 매입문제로 장소를 변경해 도천동 도리골에 부지 1,987㎡만 매입했으며 2010년 9월 4,600만원을 들여 실시설계 용역을 마쳤으나, 건축비용이 없어 추진이 중단된 상태이다.
중앙동과 명정동은 아직 부지확보조차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 보금자리형 임대주택은 입주자격이 65세 이상 노인세대, 중증장애인 및 희귀 난치성 질환자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정상적인 삶을 꾸려나가기 어려운 국민기초수급자에게 1순위로 입주하고 임대보증금은 30만원에 월 임대료가 2~3만원 정도로 공급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경남 최초로 통영시에서 직접 공급해 운영하고 있는 저소득주민영구임대아파트는 1992년 북신동(72세대), 1995년 도천동(264세대), 미수동(36세) 등 총 372세대가 있으며, 기초수급자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서민형 임대주택의 필요성은 너무나 절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시재정이 열악해 예산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여러 곳에 소규모주택을 건립한다면 유지관리에 많은 애로점이 발생한다. 만약 예산이 확보된다면 한 곳에 100세대이상을 건립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임대아파트를 시에서 직접 운영하다 보니 관리상의 문제점들이 많이 드러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비에서부터 청소, 심지어 전구등까지 일일이 공무원들이 나가 고치고 수리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관리운영상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런 관리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통영시는 도천임대아파트 관리를 올해 9월부터 외부업체에 위탁을 맡기고 있다. 올해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4,600여만원을 이 업체에 지급하고 이 업체는 소장 1명, 경비 3명, 청소 2명 등 5명이 그동안 공무원들이 해 오던 일을 대신하고 있다.
통영시에서는 예산과 유지관리의 어려움으로 임대주택 공급을 전면재검토하고 있다지만 추진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
<북신산복우회도로 내년말 완공예정>
지장건물철거 한창 중
북신 산복우회도로 개설을 위한 지장건물철거공사가 한창이다.
북신산복우회도로는 북신동 광우화목아파트에서 충무고 정문까지 구간으로 충무고에서 GV존까지의 병목구간에서 발생하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개설 중이다.
총105억원(공사 20억원,보상80억원,기타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이 635m에 폭 17m의 왕복4차선도로이다.
2009년 5월 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98%의 보상이 협의돼 지난 8월부터 지장건물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지장건물철거작업이 완료되는 오는 11월 초에 본격적인 도로공사 착공에 들어갈 것이며, 2012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의 개설로 GV존에서 충무고 사이의 상습정체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 우회도로와 산복도로가 만나는 충무고 정문 앞에서의 또다른 교통체증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무전 출발 통영대교 15분이면 도착>
평인일주도로 확장 개통,우회도로 적극 활용
오는 4월 29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평인일주도로(왕복 2차선)가 막바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구 평림초교 앞 50m의 포장공사와 인도 등 부대시설 정비가 한창인 평인일주도로는 사업비 150억원(특별교부세 22억, 도비 10억, 시비 118억)이 투입돼 거가대교 개통과 미륵도 관광케이블카 운행 등 외부 유입차량 증가에 따른 시가지 우회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시 무전동 북신산책로 사거리에서 출발해 평림동, 인평동을 거쳐 통영대교 입구까지 불과 10여분(10.9km) 밖에 걸리지 않는 이 도로는 통영시내의 교통정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멋진 풍광이 펼쳐져 있는 이 평인일주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스트레스로 긴장된 시민들이 잠시나마 편안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도로로 탈바꿈하게 됐다.
통영시 교통정책과 유정일 담당주사는 “그 동안 통영시민들이 시내 교통정체로 많은 불편을 겪었지만, 이 도로 확장으로 불편이 최소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멋진 풍광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저녁노을을 볼 수 있다면 이처럼 아름다운 도로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물 것이다. 미륵도나 인평동으로 직접 가는 차량은 시내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륵도의 한 시민은 “며칠 전 이 도로가 확장됐다는 소식을 듣고 지나가 보니, 신호와 정체로 스트레스 받는 산복도로나 중앙간선도로로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고, 앞으로 이 도로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시내를 단속 통과해 미륵도로 가는 차량을 평인일주도로로 유도하기 위해 재해문자전광판을 정비, 활용해 시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예정이며, 어려운 교통환경 속에서도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도로표지판 인도점령 통행방해>
불필요한 표지판 정비 시급,법개정 필요
통영시 일원의 불필요한 표지판이 인도에 설치돼 보행자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도로표지판은 견인조치, 주차금지 등 도로의 노란 실선이 있는 곳에 설치돼 있으며,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이라면 노란 실선이 주차금지 구역이며, 견인조치 당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즉 이 표지판은 이중으로 설치된 것으로 통행방해는 물론 예산낭비라고 주장하는 시민들도 있다.
무전동 한 주민은 “선진국에서는 도로가 보행자위주, 즉 사람위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면 차 중심의 도로가 아니라 사람 중심의 도로라는 개념부터 하루빨리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영시 무전동 신시가지 일원을 확인해 본 결과 사진에서 보듯이 불필요한 표지판이 많아 통행에 불편을 주는 것이 사실이며,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
통영시청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통행에 지장을 주는 표지판은 확인후 옮기는 방향으로 할 것이며, 표지판의 장기적 철거문제는 도로교통법상 50m 간격으로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어 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철거는 어렵다”고 밝혔다.
결국 불필요한 표지판의 정비는 법의 개정이 이뤄져야 할 사항으로 예산절감과 보행자의 통행권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깊이 있는 논의가 있어야 할 듯하다.
<셀프주유소 과연 쌀까?>
대부분 소비자 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기존 주유소보다 리터당 100원을 싸게 팔겠다며 2008년 12월 영업을 시작한 이마트 셀프주유소의 가격이 실제 100원 싸게 판매되고 있을까?
12일 현재 이마트 셀프주유소의 가격은 휘발유 기준 리터당 1,920원으로 통영지역 주유소 34개소 중 17번째로 싼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에서 가장 싸게 파는 주유소는 리터당 1,835원으로 SG에너지(도산면 관덕)이며, 다음이 학섬주유소(도산면 도선)로 1,839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시내지역에서는 삼정주유소(광도면 죽림리)와 통영주유소(무전동 시청 밑)가 1,869원으로 가장 싸다. 도서지역(섬)을 제외하면 가장 비싼 주유소는 당동에 있는 새천년주유소가 1,998원을 받고 있다.
통영시 주유소들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1,931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마트셀프주유소가 영업을 시작할 때 공언했던 기존주유소보다 ‘100원 싼 주유소’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게 됐다.
이마트주유소와 같은 정유사인 호반주유소(광도면)의 경우 1,935원을 받고 있어 15원이 싼 편이다. 다른 정유사에서 공급받고 있는 통영시청 밑 현대오일뱅크 통영주유소의 경우 1,869원을 받고 있다.
이마트셀프주유소의 관계자는 영업을 시작한 시점에서는 통영지역 평균단가보다 100원이 싼 가격으로 판매한 것이 사실이었으나, 기존 주유소들이 이마트주유소의 낮은 가격과 경쟁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바람에 지금은 별 차이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이마트셀프주유소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이마트가 공언한 100원 싼 주유소라는 인식 때문에 당연히 다른 주유소보다 쌀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곳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마트셀프주유소에 들른 몇몇 소비자들에게 이마트셀프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이유를 묻자, 대부분이 다른 주유소보다 싸기 때문에 온다고 대답했다.
어느 한 시민은 차에서 내려 직접 주유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셀프주유소가 다른 주유소에 비해 당연히 가장 싸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통영지역 평균단가보다 100원이 쌀 것으로 미뤄 짐작하고 습관적으로 주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셀프주유소 관계자는 “현금 주유시 100원을 적립해주고 있고 카드 사용시 100원을 적립해 카드 결제시 지급하고 있으므로 소비자가 부담하는 실제 가격은 1,820원이 되는 것이므로 지역 평균가격인 1,931원보다 111원이 싼 것이며, 이마트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40원을 현장에서 할인해 주고 있으므로 이 고객의 경우는 1,780원에 구입하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른 주유소의 경우도 카드사별로 적립금액이 다르지만, 40~60원 정도를 적립해 주고 있어 이마트셀프주유소 관계자의 말에 쉽게 수긍이 가기 않는다.
결국은 소비자의 선택에 달린 문제이지만, 소비자들이 주변 주유소의 가격과 할인혜택 및 적립여부와 범위를 확인하고 선택해야 할 것이며, 인터넷사이트 중에는 이런 정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들이 있다.
휘발유 가격을 비교해 보려면 오피넷 유가정보서비스(http://www.opinet.co.kr)나 오일프라이스와치(http://www.oilpricewatch.com)라는 사이트에 접속하면 쉽게 알 수 있다.
<통영케이블카,‘황금알을 낳는 거위’ 입증>
상부역사 휴게실 임대료 연간 4억원
통영케이블카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신경철)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통영케이블카 상부역사 휴게실 임대 입찰 결과 3억 8천여만원(부가세 별도)으로 낙찰됐기 때문이다.
2순위는 3억 4천여만원을 입찰가로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억 이상을 제시한 사람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5일 마감결과, 2년 임대계약에 51명이 참여해 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예정입찰가 연간 2천 5백여만원에 비해 무려 15배나 큰 액수라 통영케이블카의 인기를 실감나게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3년전 응찰가격 5천여만원도 많은 금액이었는데 연간 4억이라는 임대료는 너무 많이 제시한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라, 과연 본 계약을 체결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낙찰자가 1달 보름정도의 시장조사후 입찰에 참여하고 낙찰된 것으로 알고 있어, 계약을 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낙찰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오는 6일까지 계약체결 및 계약금액의 20%인 3천 8백여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임대개시일은 4월 19일이다.
또 낙찰자는 계약일로부터 10일 이내에 1년분의 임대료를 전액 납부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없이 전액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계약금은 공사에 귀속되고 계약은 자동 해지된다.
이를 경우 2순위 응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되며, 2순위 낙찰자도 계약을 포기하면 다시 공개입찰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지역에서는 사상초유의 수억대 응찰가를 두고 벌써부터 사업개시후 가격인상과 물품반입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통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하부역사 휴게실 매점 단가의 10%이상을 받지 못하도록 계약서상에 규정하고 있고, 임대 면적도 정확하게 지정해 상부역사 밖 테라스에서의 영업행위의 확장 등에 대해서도 계약시 명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존 임대자와 새로운 임대자 간의 인테리어, 비품 등 권리금에 대해서는 계약상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편의상 두 당사자 간에 인테리어 비용, 물품, 집기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해 원만히 결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존 임대자는 원상복구하고 새로운 임대자는 새로운 시설을 하면 된다.
한편, 통영관광개발공사는 하부역사 2층 산오름식당도 계약 만료에 즈음해 협소한 1층 사무실을 2층으로 옮기고 1층은 6~7월쯤 패스트푸드점(햄버거 등)이 설치될 예정이라며, 2층 사무실 공사가 끝나는 대로 1층 사업자를 공개입찰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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