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뉴스 : <font color=red>여중생 1명 부상,배수지 물 주택 덮쳐

16일 오전 3시 30분께 통영문화배수지 인입관로의 송수관(350mm) 누수사고로 배수지 밑 주택을 누수된 엄청난 물이 덮쳐 혼자 잠을 자던 중2 여중생이 왼쪽 팔에 5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1시간여 동안 배수지 물이 누수돼 이 주택을 반파시켰으나, 다행히 다른 주택은 큰 피해가 없을뿐더러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고로 통영시 1천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으며, K-water 통영수도관리단에서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복구 중에 있다.

현장에 나온 수도관리단장은 “1935년 된 송수관로의 곡관부위 고무링을 고체하기 위해 흙을 파 놓은 상태인데 그 노후화된 관과 고무링이 파손돼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작년 9월 위탁을 받은 이후 노후관 교체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누수율 40%이상인 통영의 상수관들은 노후관 교체 작업시 언제든지 이런 일이 벌어질 것으로 판단해 관리에 만전을 기해 오고 있다”며, 인재나 관리부재가 아닌 원초적으로 노후관의 문제로 이해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이번 사고복구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 통영수도관리단 관계자는 “오후 2시까지는 수돗물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 1만 2천톤의 용량의 배수지이므로 단수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밝혔다.

또한 K-water는 즉시 지역 주민에게 단수사고 알림과 동시에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차를 대기하고 병물을 지원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 복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