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산 25번지 일대 29만㎡에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돼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죽림 조암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손태계)은 시행사인 (주)CT&C와 MOU(협약서)를 지난 1일 죽림 해피데이 웨딩홀에서 체결했으며, 시공은 (주)GS건설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천재생 통영시의회 의장, 강혜원 통영시의회 부의장, 이명 시의원, 고장렬 광도면장과 조합원들과 시행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조암마을은 새마을 사업으로 현재의 마을로 이전했으며，국도 14호선과 대전~통영 고속도로 개설로 마을 뒷산이 분할되면서 도시개발 요구가 높아졌다.
조합 이재관 사무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조암지구 개발사업을 위해 2006년 7명의 발기인들로 구성된 가칭 조암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을 결성해 모 건설사와의 추진했던 사업이 무위로 끝나 진척을 보이지 않던 중에 지난 10월 (주)G3I에서 시행사 (주)CT&C를 설립해 조합과의 사업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오늘 협약식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손태계 조합장은“우리 조암지구는 죽림만 매립공사 등으로 훼손이 심각해 이를 개발해 활용을 원하는 지주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다. 죽림 신도시와 연계한 도시개발로 통영 관문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행사인 (주)CT&C 김판중 회장은 "저희 회사는 무한 잠재능력과 가능성을 지닌 신뢰받는 기업으로 감동을 주는 기술혁신을 발휘해 가치창조를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조암마을만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가치를 통해 조합원 모두에게도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신명을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조합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시 한번 굳게 약속하며, 우리 모두 함께 내일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새로운 큰 꿈을 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번 협약체결은 단순한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뿐 아직 행정절차나 지주 및 주민들의 완전한 동의를 득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서 향후 이 사업의 진척을 지켜봐야 한다.
통영시 도시과의 한 관계자는 "간담회를 가진 적은 있지만, 아직 정식 행정절차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정식으로 서류가 제출되면 타당성 여부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통영에 건립되고 있는 대단위 아파트단지는 미늘고개 한림아파트, 죽림 주영2,3차아파트이며, 지금 추진이 거론되고 있는 아파트단지는 북신재개발지구, 광도면 조암지구, 용남면사무소 뒤편 지구 등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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