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자랑 “우슈” 종목이 2019년도에 이어 “종합우승” 이라는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2022년도에 “우슈” 종목은 “종합준우승”을 했지만 1위를 한 김해시는 압도적이였다. 은퇴한 실업선수들과 현 국가대표선수 그리고 전문 격투기 선수들로 이뤄진 김해시의 벽을 넘기에는 많이 부족한 건 사실이였다. 그러나 제62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통영에서 개최되는 바, 안방인 홈그라운드의 이점으로 통영선수들은 종합우승에 대한 기대는 조금 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대진표가 추첨 되던 날 사실상 기적이 아니면 우승은 불가능하다고 모 관계자가 전했다.
본경기가 시작된 6월 10일 8명의 선수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결과 김해시를 총점 1점 차이로 앞선 채 둘째 날이 밝았고, 11일(일) 오전, 장권 경기 제일 마지막 순번인 통영선수가 전날 기록한 2위 자리를 지켜내기만 하면, 종합우승은 통영시의 것이였다. 마지막 통영선수는 혼신의 힘을 다했고, 자신에게 짊어진 부담감도 잊은 채, 연기를 펼친 끝에 장권전능 2위 자리를 지켜내며, 통영시의 종합우승을 확정 지었다. 8명의 선수가 만든 “종합우승” 이지만 그래도 그 우승을 확정 지은 마지막 선수를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통영무술학교 지도관장 “김중현” 관장이다.
김중현 관장은 산타(격투기)선수로 10여년의 도대표선수를 지냈으며, 장권,남권,태극권으로 출전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작년에는 태극권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여, 올해도 기대감을 높혔지만, 장권선수 영입에 차질이 생겨, 어쩔수 없이 장권전능으로 시합을 출전하게 됐다.
김중현 관장은 “솔직히 올해는 종합우승을 하고 싶었다. 종합우승을 해서 ”우슈“종목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그런데 대진표가 너무 좋지 않아서, 많이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을 했다. 다만, 종합우승을 너무 간절히 원했기에 하늘이 도운 것 같다. 타 지역 영입선수 한 명 없이, 5명의 고등학생과 지천명을 바라보는 두 명의 아저씨, 그리고 올 4월에 군대에서 갓 제대한 청년을 합한 여덟명이 종합우승 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너무 기분 좋습. 꿈 같다. 종합우승 할 수 있게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다. 늘 우슈종목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안휘준 통영시체육회장님을 비롯한 체육회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전한다. 또한 훈련한다고 고생한 선수들, 저를 믿고 맡겨주신 우리 학부모님 그리고 백성진협회장님께도 감사 인사 전한다. 많은 분들이 생각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전화드려서 감사의 말씀 전하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중현 관장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통영에서 통영무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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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6: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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