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인재육성 지원과 산학 협력으로 100년 미래도시 통영을 꿈꾸며...>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김미옥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천영기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조필규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거친파도와 바람 속에서 강인한 정신력을 키우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합니다. 바로 유소년 요트선수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경남요트협회 산하 통영시요트협회 유소년 선수들은 (동원 중고등학교, 통영 중앙중학교) 지난 2021년 6월 <제19회 해양경찰청배 전국요트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고등부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중등부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제51회 전국 소년 체육대회에서 요트 단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할 만큼 자타공인 최고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아들, 딸입니다.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통영선수들이 ‘우리나라 미래 체육의 근간이 될 선수들’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아이들은 학교 졸업 이후의 진로에 대해 심히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유인 즉, 경상남도에 있던 실업팀이 몇 년 전 해체 되었고, 최근 입시 전형의 변화로 중도에 포기해야만 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1인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면서 해양 레저스포츠인 요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와 관련한 산업이 앞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산업계와 학계가 서로 협업하는 연구 개발 투자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570여 개의 보석 같은 천혜의 섬으로 이루어진 우리 통영은 ‘요트의 성지’라고 불립니다. 남해안 해양 문화의 중심지로 도내에서 최초로 정규 요트계류 및 부대시설의 인프라를 갖추고 요트 대중화와 이를 통한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교한 통영요트학교가 있고,
이에 더 나아가 2018년부터 육지부에 산양, 도서지역에 욕지, 한산, 사량 등에 36선석을 계류할 수 있는 역마리나 요트계류장 조성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양읍 일원에 풍부한 해양관광자원과 연계하여 해양레저 서비스산업을 한군데 모아 네크워크를 구축하는 통영 마리나비즈센터 건립 사업으로 풍부한 인프라 구축이 마련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 아이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이에 대한 육성방안 모색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우리 지역의 우수한 유소년 및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장애가 없도록 경상대학교 통영캠퍼스에 관련학과 개설 건의를 추진해 주실 것과 향후 통영 마리나비즈 센터가 완공되면 입주 기업들과의 산학 협력시스템 체계를 마련해 주실 것을 주문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은 엘리트 선수로서 진로를 모색하게 해 주고 엘리트 선수가 되지 못한 선수들은 그들의 지식을 바탕으로 요트 장비 지원, 교육 기술지원 등으로 네트워크를 이루게 함으로써 명실공히 통영은 동북아 해양레저 루트의 중심지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엘리트 체육 육성과 체육인재 발굴 강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우수한 지도자 발굴육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중점육성 종목 전담 코치제와 장비구입비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통영교육 지원청과 협조하여 미래 유소년 요트선수 발굴육성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로부터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했습니다. 글로벌 시대 미래사회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을 학습플랫폼으로 하여 마음껏 즐기고 느끼고 배우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우리가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통영의 미래 성장을 위한 선투자가 이루어질 때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오히려 외부 인재 영입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져 100년 미래도시 통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의원이 제안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6: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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