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지역 시의원 선거구가 5개에서 2개가 통합돼 4개 선거구가 됐다.
통영 나선거구(산양·한산·욕지·사량)와 다선거구(미수·봉평)가 통합되면서 총 4인의 의원을 선출하게 됐다.
이에 따라 두 선거구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해 왔던 후보들은 통합선거구에서 어떻게 유권자를 설득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다.
특히 거의 매일 섬을 방문하고 있었던 한 후보자의 경우, 이제 섬 뿐만 아니라 미륵도 미수, 봉평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해야 할 처지다.
미륵도 유권자와 섬 지역 유권자의 차이는 7,000명 이상으로, 미륵도가 1만명이상 많아 섬지역 유권자가 소외될 가능성이 많고, 섬 지역 후보가 당선되지 않는다면 섬 지역 민원 처리가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도 농후하다.
선거 전략도 각 당과 후보자들의 셈이 복잡해 졌다. 한 당에서 4명의 후보를 다 낼 것인지, 2~3명만 낼 것인지부터 고민이다. 혹 4명의 후보가 출전했다가 오히려 같은 당 지지표가 분산되면 큰 일이기 때문이다.
후보자들간의 지역분배로 서로의 영역에서는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 방법도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할 선거구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6:25:28
다음기사 : 
최근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