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로타리클럽(회장 마영철)은 9월 한 달 동안 정량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노인 2세대를 방문해 나눔의 구들장 봉사사업을 실시하였다.
대상지는 동피랑마을로 길이 험하고 좁아 기계와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곳으로 회원 10여명은 생업을 뒤로하고 집수리 봉사에 참여하여 마당의 묵은 쓰레기와 풀들을 손수 정리하여 주거환경을 산뜻하게 바꾸었다. 또한 화장실이 재래식으로 집 외부에 위치하고 있어 건강이 불편한 노부부가 사용하기에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화장실 설치를 위해 직접 2m가량의 구덩이를 파고, 수도관을 묻는 등 힘든 작업을 통하여 사용하기 편리한 수세식 화장실을 마련하였다.
이번 집수리 지원을 받은 대상자는 노인부부세대로, 어르신은 방광암으로 거동이 불편하며, 배우자 또한 뇌병변장애로 외부에 위치한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젊은 시절부터 살아왔던 곳이라 이 집에 대한 애착이 많은데, 회원들이 귀한시간을 내어주시고 집수리 봉사로 살기 좋은 집으로 만들어 주어 너무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통영로타리클럽은 나눔의 구들장 봉사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이 제11호점으로 매년 두세 가정을 선정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오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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