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뉴스 : 밤샘 근무 후 퇴근 소방관 중증외상 오토바이 사고자 구해

통영소방서(서장 최경범)는 지난 18일 오전 9시 11분경 통영시 도산면 관덕리의 국도상에서 오토바이 사고 현장을 소방관들이 목격하고 현장 응급처치 시행 등 초기 대응으로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 응급처치에 나선 소방관은 통영소방서 죽림119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인 황상현 소방장, 김병언, 최봉준 소방사이다.

전날 야간 밤샘 근무를 마치고 귀가 중이던 이들은 중증외상을 입은 환자를 발견하고 차량에서 내려 즉시 응급처치 및 주변 도로상황을 통제하며 119구급대가 도착할때까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들은 119구급대가 도착한 뒤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정맥로 확보 등 구급차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기전까지 구급활동을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대원으로 근무중인 김병언 소방사는 ”사고현장에서 소방관이 아니더라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언제나 소방관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최경범 서장은 “부상정도가 심한 중증외상환자는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때마침 퇴근 중인 우리 대원들이 발견하여 다행이며 현장 응급처치를 해준 직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