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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12월01일 17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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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정광호 통영시의원
한산도 여객선 야간운항을 실행하자

<한산도 여객선 야간운항을 실행하자>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그리고 손쾌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강석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광호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오늘 한산도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한산도 여객선 야간운항을 실행하자’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한산도 제승당까지는 뱃길로 25분이면 도착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저녁 6시 반부터 아침 7시까지 뱃길이 끊기면 고립무원의 섬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입니다. 외지로 나가 일을 보고 올라치면 일찍 끊어진 뱃길 때문에 하룻밤을 여객선 인근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배로 한산도로 들어가는 일들이 허다합니다.

그래서 본의원이 지난 제201회 제1차 정례회 시에 ‘한산대첩교 이제는 우리 시민의 손으로 만들자’라는 주제로 한산도 면민들의 이런 어려움을 풀어달라고 촉구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다리가 놓이기까지 풀어야 할 여러 난제들이 많이 있기에 보다 쉽게 접근하여 해결할 수 있고 또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 한산면민의 마음으로 간절함을 이렇게 호소합니다.
2013년 한산신문에서 한산도 여객선 야간운항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주제로 인터넷 여론조사를 실시한바 있는데 91%라는 압도적 찬성으로 시민들은 야간운항에 긍정적인 의견을 해주셨고, 당시 서국현 시의원께서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7년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서 하나도 변한 게 없습니다. 단지 비용편익 분석에 따른 경제적 논리에 의해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은 늘 제자리걸음입니다. 그러다보니 30분도 걸리지 않는 지척에 사는데도 노령화와 초고령 사회가 더욱 심화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다가 섬 전체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50여 년 이상 묶여있는 바람에 다른 여느 지역보다 뒤쳐져있다는 의식이 한산도 주민들 사이에서 팽배하게 자리를 잡고 있고, 실제로 지역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지역 자산 활용이 어려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시는 이용객 저조로 인한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야간 운항 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로, 매년 막대한 예산 투입에 따른 재정상황 악화 우려로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전라남도 신안군의 행정마인드는 좀 남달랐습니다.

소통과 교류를 통한 화합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단 한명의 주민이라도 필요하다면 배를 띄우겠다는 의지로 2008년부터  야간운항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섬주민들의 1일 생활권 보장을 위해 끊임없이 협의하고 건의하여 이루어낸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야간운항 시 안전사고에 대한 문제도 기존 부표나 무인등대만으로는 선박사고 우려가 제기되어 주요 섬기점에 태양광 조명시설 및 선착장 조명시설(타워폴)을 설치하는 등 안전의 문제를 더 개선하여 섬 주민들의 이동권보장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래에는 섬과 섬을 잇는 다리가 계속 놓여 주민들의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해 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 시에서는 버스 이용이 불편한 지역에 브라보 택시를 운영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20년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하였는데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이러한 정책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런 사업과 연계하여 섬주민들이 교통 두절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해상교통 환경개선 정책에도 보다 관심을 가져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최근 밤이 아름다운 도시 통영의 역점사업인 디피랑을 시작으로 서피랑 경관조명 사업 등 통영의 밤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사업들이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간 해상택시는 통영의 아름다운 밤을 견인하는 명물이 되고 있습니다.

강석주 시장님의 공약이행과 강력한 추진 의지로 통영시민 여객선 반값 운항이 시행되어 우리 시민들이 섬을 더 자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이에 더해 한산도 여객선 야간운항이 실행된다면 섬 주민들의 1일 생활권 보장으로 섬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활기찬 통영이 될 것입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섬을 보유한 우리시의 슬로건인 바다의 땅 통영의 이름에도 걸맞은 실질적인 정책이라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강석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정부 국책사업의 하나인 어촌뉴딜 사업으로 소규모 항․포구의 물량장과 접안시설, 안전시설 보강 등 현대화 사업으로 개선되고 있기는 하나,

섬 주민들의 발인 여객선의 운항이 증편되고 야간운항까지 된다면 섬 주민들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줌으로써 떠나는 섬이 아니라 돌아오는 섬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지역민과 섬 주민의 1일 생활권을 잇는 여객선 야간운항이 가까운 한산도부터 시범사업으로 해서 궁극에는 욕지, 사량까지 이어져 섬 주민들의 열망을 해소시켜 주시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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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규 (kcally@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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