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뉴스 : 통영동백유 국제미각상 2스타 수상

농업회사법인 ㈜한국동백연구소는 신선한 동백종자를 착유하여 가공한 동백기름을 유럽 벨기에의 국제미각연구소(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 출품하여 품평회에서 2스타를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였다.

프랑스와 이태리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뽑힌 저명한 미슐랭의 스타셰프가 심사하는 국제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은 모든 것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70점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만 최고의 1스타로 인증을 받게 되는데 평가에 따라 80~90점 이상일 경우 2~3스타를 받게 된다.

2005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창설된 국제미각연구소는 유럽 15개국의 요리사협회와 소믈리에협회 출신의 심사위원단으로 주로 저명한 셰프와 소믈리에 약 20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16,000개 이상의 식음료를 엄격하게 테스트한 다음 평가결과를 전세계의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평가결과에 따라 미각상을 수상한 제품은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미주지역에서 최고의 셰프에 의해 선정되었음을 인증 받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여파로 인해 많은 애로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국에서 많은 제품을 출시하여 국제미각상에 도전을 하였고 한국에서는 30개업체가 수상을 했으며 한국동백연구소를 비롯하여 2스타 이상을 얻은 업체가 식품분야에서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국내 최초로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통영동백기름으로 국제미각상 2스타를 수상한 ㈜한국동백연구소는 그 동안 수확량이 줄어 국제미각상 평가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올해 다시 품평회를 거쳐 2스타를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다. 2019년 특허청에 지난 23년간 지켜 온 한국동백연구소만의 비화학적 방식에 의한 고순도 동백유의 착유와 정제방법에 관하여 특허를 출원하였고, 특히, 올해는 한방항노화 현장애로 기술과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동백종자뿐만 아니라 동백꽃과 동백나무잎을 활용한 항노화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동백종자에는 대표적 불건성유인 올레인산(Oleic acid) 성분이 무려 85%나 함유되어 있어 심혈관 질환의 예방과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에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동백종자는 수확량이 적어 일본과 프랑스, 캐나다에 주로 천연 화장품의 원료나 완제품으로 수출되어 왔으나, 올해 수상한 국제미각상에 힘입어 유럽과 중동지역의 미식가에게도 통영동백유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해외마케팅 및 국제전시회를 통해 통영의 농산물 수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통영시농업기술센터소장(이정구)은 “통영동백을 지역특화품목으로 육성하고 국내외 동백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항노화산업, 농촌융복합산업, 벤처농업 등에 다각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