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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2월02일 19시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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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이이옥 통영시의원
자매도시를 활용한 통영 홍보 마케팅 전략 강화

<자매도시를 활용한 통영 홍보 마케팅 전략 강화>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이옥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신 강혜원 의장님과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립니다. 강석주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들의 평소 통영을 위한 노고에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의원은 개인적으로 경제적 가치창출에 관심이 많습니다.
뭔가 행위를 할 때에는 이익이 발생해야 한다는 것을 평소 지론으로 생각하고 믿고 있습니다.

이익이라는 것은 직접적으로는 경제적인 이득이 될 수도 있고, 간접적으로는 홍보효과나 정신적 만족감 등 무형적인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아무런 이득이 없는 속칭 하나마나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시는 지난 1995년 도농 통합시로 출범한 이후 1998년 9월 전남 여수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경남 합천군, 서울 강남구, 경기 과천시, 충남 천안시 등 국내 5개 시군을 포함하여 미국 리들리시 등 해외 7개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통영시의회에서는 지난 2017년 제178회 통영시의회 임시회에서 통영시 자매결연 등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여 자매결연사업의 체계화와 활성화를 장려하는 장치도 마련하였습니다.

그런데 시장님!
우리시와 자치단체 간 자매결연 활동을 통해 우리시가 취한 이득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본 의원이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얻은 정보는 2003년 태풍 매미 때 강남구와 과천시로부터 약간의 생필품과 복구 인력을 지원 받은 것,
여수시와 합천군은 축제 때 소규모 단체가 오고 간 것이 거의 전부이고 이 또한 2002년에서 2004년 사이의 활동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자매결연의 취지는 교류활성화를 통한 양측 간의 상호발전이라고 되어 있는데, 형식적 교류에만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으며, 이에 우리시의 자치단체 결연사업에 대해 바닥부터 재검토해 볼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제가 경제적 이득이라는 아젠다(agenda)를 던져 놓고 왜 자매결연을 거론하는지 의문이 갑니까?
그 배경은 이렇습니다.
얼마 전 서울에 갔었는데 경북 포항시가 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과메기 홍보활동을 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방법을 물어보니 자매단체인 서울 노원구와 서초구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들 홍보행사는 구청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국회의사당, 서울역 등, 많은 곳에 부스를 설치하고 시장과 시의회의장,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상공회의소와 시민단체 및 지역 언론사 대표들까지 수백 명의 홍보단을 만들어 시식회와 홍보, 현장판매 행사를 열고 있었습니다.

비단 과메기뿐만 아니라, 시금치, 부추 등 철철이 나는 특산품을 들고 자매도시를 방문하여 홍보·판촉 활동을 한다고 했습니다. 자매도시인 대구 수성구 신년인사에는 포항시장이 직접 시금치를 들고 가서 기념품으로 돌리는 등 자매도시를 지역특산품 수요처로 활용하려는 각고의 노력이 부럽고 가상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파는 과메기 한철 매출이 작년 400억 원을 넘었고, 올해는 500억 원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과메기는 포항사람들만 먹는 지역 먹거리였을 때가 불과 몇 년 전입니다. 그때는 연간 판매액이 10~20억 원 정도에 그쳤지만 전국 각지로 다니며 홍보하니 중앙 언론사도 취재하고 급기야 대통령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짧은 시간에 국민 먹거리가 되었답니다.
그 말을 듣고 한편 우리 통영시는 왜 저렇게 하지 못하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물론 타 지역과 우리시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 일 수 있습니다. 우리시의 많은 것들은 이미 전국적으로 상품화 되어 있고 유명해져 있어 달리 홍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의원의 생각은 완전히 다릅니다. 가까운 여수시와 순천시를 보십시오. 부산, 창원, 목포시도 참고해 보십시오.
여기에 울산, 포항시 또 서해안의 많은 지자체들도 들여다 봅시다. 예전에 우리 통영보다 훨씬 못했던 지역들 중 지금은 상당수가 관광사업과 수산업 판매 분야에서 우리를 이미 추월했거나 코앞에까지 따라 왔습니다.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우리 특산물을 팔지 않으면 금세 도태됩니다. 경쟁도시가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케이블카는 전국 최고에서 요즘은 목포, 여수와 부산 송도 등에 밀리고 있는 듯합니다.

억지로 많은 홍보예산을 들이거나 인력 타령만 하지 말고, 타 지역을 벤치마킹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매도시만이라도 활용합시다.

우리도 장어, 굴, 참돔, 빼데기죽, 꿀빵 등 뭐라도 들고가서 홍보하고 우리 통영 찾아달라고 매달려 봅시다. 또한 이런 활동이 효과가 있다면 자매도시를 더 만들어 시장규모를 키우는 것도 검토해 봅시다. 외지인들을 불러들여 수산물을 팔고, 관광자원을 팔고, 결국은 통영을 팔아야만 통영이 삽니다. 그래야 통영이 살아남습니다.

세일 통영, 바겐세일 통영, 이것을 위해 자매도시를 적극적으로 최대한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일과성 발언이라고 던져두지 마십시오. 작은 것부터 쉬운 것부터 해내야 큰 행운도 우리에게 찾아온다고 봅니다.

시장님! 우리시의 자매도시 활용도를 면밀하게 살펴보시고 어떻게 활용하고 교류 할 것인지를 두고 심도있게 검토하고 고민하여 대응책을 세워 주실 것을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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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규 (kcally@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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