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피어나듯 꽁꽁 얼어붙은 지역민심을 녹이는 훈훈한 소식이 있다.
동양엠푸드 박영도 대표가 그 주인공.
매주 금요일 통영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반찬을 배달하는 참사랑 봉사회가 설을 앞두고 어르신들께 반찬 나눔 재료를 고민하자, 동양엠푸드 박영도 대표가 돔, 가자미, 삼치, 갈치, 꽁치 등 말린 생선을 한가득 후원해주었다.
이에 참사랑 회원들은 국과 밑반찬을 더해 맛있게 찐 생선을 푸짐하게 한상씩 차려 110여 가구에 배달했다.
거동이 불편한 한 어르신은 반찬을 받자 “명절이라고 이렇게 맛있는 생선을 쪄 와줘서 고맙다”며 봉사자들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박영도 동양엠푸드 대표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드실 반찬을 만드는데 필요한 생선이라고 해서 그동안 정성들여 말려놓은 생선을 드렸을 뿐이다. 드릴 수 있는 만큼 다 드렸고,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참사랑봉사회는 매주 금요일 반찬 3가지와 국 1가지, 음료 등을 포장하여 거동이 불편하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 등 110여가구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6: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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