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칭찬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행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제석초등학교 3년에 재학중인 김모 학생이 학원을 가기 위해 버스를 탔는데 자신이 앉은 좌석에 1만원권 지폐 1매가 놓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주워 곧바로 통영경찰서를 방문, 습득물 신고를 했다.
통영경찰서 경찰 습득물 담당자는 “요즘보기 드문 착한 학생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또한 모범선행 학생 발굴 통보라는 제목으로 해당학교로 공문 발송, 선행학생에 대하여 방송 및 조회시간에 선행사례에 대한 칭찬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제석초등학교에서는 아름다운 마음씨와 품행을 칭찬하고 표창장을 수여하였으며, 경찰에서 학생들의 선행사례를 알려줘서 교내 칭찬분위기가 확산되고, 학생들의 사기가 진작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런 칭찬분위기 확산 탓인지, 지난 11월에 같은 학교 3년에 재학중인 정모 등 2명이 푸르지오 1차 앞 편의점을 지나는데 길가에 떨어져 있던 1만원권 지폐를 발견하고 이를 경찰서에 방문하여 신고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해보이지만 칭찬은 또 다른 칭찬을 낳고, 작은 선행이 큰 선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통영경찰서장(총경 이병진)은, 바르게 성장한 청소년들이 결국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리더가 될 수 있으며, 향후 이런 모범학생을 발견한 경우 해당학교, 학생 학부모에게도 선행 사례를 통보하여 가정 내에서도 칭찬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아가 제석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칭찬문화운동이 통영 관내 초, 중, 고등학교까지 전파되어 우리청소년들의 아름다운 품성 함양 도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나아가 공동체치안 활성화 저변 확대로 경찰 체감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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