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철(63,자유한국당) 전 통영관광개발공사 초대사장이 케이블카를 대박 냈듯이 통영시도 대박을 내겠다며 통영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신경철 전 사장은 “10년 전 통영관광개발공사, 즉 초대 케이블카 사장으로 부임하여, 잦은 고장 등으로 언론에서 조차 ‘애물단지’라고 부르던 통영케이블카를 연간 약 13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보물단지’로 탈바꿈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이바지 한 바 있다”며 작금의 피폐한 통영 경제상황을 보면서 다시 한번 내 고향 통영을 살리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출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전 사장은 공약으로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 추진 및 교통난 해소 △성동조선 살리기 및 안정,덕포, 법송 등 3개 산업단지 활성화 △수산업 부흥을 위해 어로-양식-가공-판매의 전반적인 과정 검토 후 지원책 강구 △시내의 노후화된 주택 밀집지역에 대한 재생산업 추진 및 외곽 읍면지역의 지역별 특성 고려 발전대책 마련 △문화,예술,체육활동 창달 및 전국대회 유치, 여섯째, 사회안전망 확보 △통영시공무원 깨끗한 인사관리로 사기 진작 우대받는 풍토 조성 △소통 강화 위해 근무복으로 현장 확인 및 애로사항 청취 적극적인 열린 행정 실현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와 상대를 비방하는 네거티브 선거 안하기 등을 제시했다.
신경철 전 사장은 “통영케이블카를 반석 위에 올린 경륜과 강한 추진력은 물론 통영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통영에서 나온 통영 토박이의 절절한 애향심으로 통영시민 여러분들의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경철 전 사장은 1954년 통영에서 태어나 두룡초(20),통영중(23),통영고(26)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32)와 미국 남가주대학원(국제관계 석사)을 졸업했다.
육사를 졸업한 후 특전사, 보안사, 대통령경호실과 백골사단 대대장, 사단작전참모, 한미연합사, 유엔사, 육군교육사 등에서 근무하고 중령으로 예편했다.
통영개발공사 사장을 맡은 신경철 전 사장은 통영시체육회부회장,통영중총동창회 부회장, 통영시정평가위원, 충렬사 평의원, 통영시사격연맹회장, 통영요트협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통영시사격연맹 고문과 해병대통영상륙작전기념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통영시장 출마 기자회견문>
“지역경제를 살려 희망찬 내일을 열어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무술년 황금 개띠 해를 맞아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우리 통영은 IMF 시기에 버금갈 만큼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시.군별 고용지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우리 통영시가 거제시에 이어 실업률 전국 2위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바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그동안 지역경제의 3대축인 조선, 수산, 관광 중 수년 전만해도 제1위의 산업이었던 조선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고, 수산은 침체상태에 있습니다. 그나마 관광산업만이 겨우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작금의 피폐한 경제상황을 보며, 다시 한 번 내 고향 통영을 살리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자유한국당 입후보예정자로 통영시장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약 통영시장이 된다면 이런 일들을 하겠다고 밝히기에 앞서, 먼저 전임시장님들 즉, 케이블카와 통제영 복원사업 등을 유치하여 지역발전의 큰 물꼬를 터 주신 고동주 전 시장님, 케이블카의 개통은 물론 ‘바다의 땅-통영’ 프로젝트를 시행하여 수많은 일들을 추진하신 진의장 전 시장님, 그리고 ‘하늘에는 케이블카, 땅에는 루지’라는 구호 하에 통영관광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지금은 포스트 루지 시대를 열어가고 계신 김동진 현 시장님 등, 이 분들의 업적을 존중하고 잘하셨던 사업들은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다짐 하에 다음과 같은 시책들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신아조선 부지를 포함한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을 야무지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역경제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1조1천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해 주신 이군현 국회의원님과 김동진 시장님, 그리고 통영시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먼저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이곳에는 각종 해양관광시설들과 배후단지 조성이 계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사업에는 7,100억 원의 민간투자가 유치되도록 되어 있고 1만2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입니다.
정부와 LH공사가 이사업을 주관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사업의 주체는 통영시입니다. 이사업이 세계적 수준이 되도록 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한편으론 이사업으로 인해 또 다른 불편을 겪게 될지 모를 미륵도 주민들을 위해 해안도로 개설, 충분한 주차장 확보 등 교통난 해소대책도 강구하겠습니다.
또한, 민간사업자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남망산에서 현 케이블카 하부역사로 연결되는 해상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도남동-동호동 간의 교량과 통영IC로 연결되는 접속도로 건설을 추진하여 교통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둘째는, 성동조선 살리기에 앞 장 서겠습니다. 지금 안정공단 지역에 가보면 그야말로 폐허상태입니다. 대부분의 상가는 문을 닫았고 부동산 가격은 추락하고 있습니다. 죽림지역도 이 불황의 여파를 비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영국의 해양 조선 전문 조사기관인 클락슨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2~3년 후 조선산업은 다시 호황을 구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정부에서도 다음 달이면 성동조선 회생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쟁 상대였던 여타 중견조선소들이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에서 다시 조선 호황기가 온다면 성동조선은 반드시 크게 발전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중지돼 왔던 안정일반산업단지와 덕포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재개되고, 도산면의 법송산업단지도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업무협조는 물론,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노산-안정-고성 동해면 간의 국도 77호선 확장공사도 적극 지원하여 다가올 조선 호황기에 대비하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조선소 유니폼을 입은 많은 근로자들이 통영 시내를 활보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함과 아울러, 통영시는 인구 20만의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는 침체된 수산업의 부흥입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어로-양식-가공-판매의 전반적인 과정을 검토하여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겠습니다. 그동안 문제가 되어왔던 FDA 실사, 적조문제, 수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 등 제반 문제를 검토 보완하고 낚시산업 등도 발전시키겠습니다.
넷째, 통영 시내의 노후화된 주택 밀집지역에 대한 재생산업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외곽 읍.면 지역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발전대책을 도모하겠습니다. 광도, 도산, 용남면의 북부 권역은 조선, 굴 산업과 참다래 등 특용작물의 재배를 활성화 하면서 곧 시작될 KTX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산양, 한산, 욕지, 사량면의 남부 권역은 우리나라에 마지막 남은 해양관광의 보루입니다. ‘바다의 땅’을 정말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보석 같은 570개의 섬을 특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섬마다의 독특한 문화, 생태, 경제를 관광과 연계한 섬 개발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또한, 고구마, 시금치 등 특용 작물의 재배를 장려 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시내에 살지 않아도 안락한 삶이 영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문화, 예술, 체육 활동의 창달입니다. 우리 통영이 다른 관광도시와 차별화 되는 것은 많은 문화, 예술, 체육인을 배출한 품격있는 고장이자 이순신 장군과 한산대첩, 해병대 통영상륙작전의 역사가 있는 구국의 성지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활동과 행사를 적극 지원함은 물론, 관광 비수기인 동계에는 전국대회 개최와 전지훈련장에 많은 스포츠 팀들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사회안전망의 확보입니다. 각종 재난 재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받고 좋은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또한 출산장려대책과 노인일자리 창출 등을 적극 추진하고, 국가유공자, 참전용사 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각종 시민사회봉사단체 등에 대한 지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통영시 공무원들을 가족처럼 아끼고 격려하겠습니다. 공정하고 깨끗한 인사관리를 통해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는 공무원들이 우대받는 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통영시장은 통영시 공무원들의 수장으로서 이 부분은 확고히 실행해 나가겠다는 것을 천명합니다.
여덟째,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저는 시정을 추진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님과 긴밀히 협조하고 시의회와도 끊임없이 소통하겠습니다. 전임 시장님들께도 수시로 조언을 요청하겠습니다. 특히, 양복입고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장이 아니라 근무복 입고 현장을 확인하고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시정에 반영하는 발로 뛰는 적극적인 열린 행정을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돈 안 쓰는 깨끗한 선거를 함과 아울러, 상대를 비방하는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겠습니다. 깨끗한 선거는 깨끗한 시정의 초석입니다. 법정후원금과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선거를 치루겠습니다. 또한, 저는 정치 신인으로서 공정한 선거를 하겠습니다. 정정당당한 정책대결을 통해 시민들의 심판을 받는 공명 정책선거를 제안하면서, 각 출마자님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적절한 시기에 정책토론회를 가질 것을 제의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이번 선거에 후진들을 위해 불출마선언을 해주신 김동진 시장님의 아름다운 용단에 경의를 표하면서,
통영케이블카를 반석 위에 올린 경륜과 강한 추진력은 물론, 통영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통영에서 나온 통영 토박이의 절절한 애향심으로 이 신경철이 통영시민 여러분들의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리면서 이만 출마의 변을 마칠까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26일
자유한국당 통영시장 입후보예정자
신 경 철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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