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군현 국회의원이 통영,고성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하면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바른정당 복당파이면서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항소심 재판 중인 이군현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한 데 대해 대부분의 당원들은 중앙당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이군현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옮기면서 당외당협위원장을 맡은 서필언 위원장이 최근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에서도 양호 판정을 받고도 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아야 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 당원은 “중앙당의 이 같은 결정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의 참패로 이어질 자충수를 둔 것”이라며, 대응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공천을 기대하고 있는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군현 의원이 당협위원장에 복귀했지만, 현재 진행중인 항소심과 대법원 재판에서 1심과 같은 의원직 상실형이 지방선거 1달 전까지 나온다면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군현 의원에게 충성을 명세하고 공천을 기대할 것인지, 서필언 전 위원장을 중심으로 반 이군현 전선을 펼칠 것인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군현 의원 복귀가 통영,고성 지역 당원들간 한지붕 두가족의 양상으로 대립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며, 서필언 전 위원장 측의 반격 카드가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6: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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