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살로 문어 잡아 자랑한 스포츠해설가가 법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영시 욕지도에서 작살로 문어를 잡았다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 스포츠해설가는 박문성(43)씨로, SBS스포츠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페북에 ‘정글의 법칙 피디님 연락달라’고 허세를 부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페북을 본 네티즌들이 ‘작살로 문어를 잡으면 불법이다’라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법률에 의하면, 작살을 이용해 수산자원을 포획,채취하는 것은 불법이다. 수산자원관리법 제18조(비어업인의 포획,채취의 제한)과 벌칙규정 제65조 제2호에 따르면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논란이 되자 통영해경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당사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한편, 법령 위반사실을 페북을 통해 알게 된 박문성 해설가는 "아래 댓글을 보니, 작살 등을 통해 고기를 잡을 수 없다는 말씀이 있네요. 정확한 관련 법은 모르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니 따라 하시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게시물은 이 말씀을 전해 드림과 동시에 문제가 있다면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남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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