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졸음운전, 쉬어가세요>
최근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 영동고속도로 봉평널입구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간 5중추돌로 4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관광버스기사의 졸음운전이 원인이었다. 또한 지난해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대형트럭 운전기가 갓길에 있던 트럭을 들이받고 1차로까지 침범하는 바람에 2명이 숨진사고도 있었다. 이 또한 졸음운전이 원인이었다.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졸음운전은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21%를 차지하는 주 원인 중 하나이다.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은 시속 100km로 주행 중이던 차량이 깜빡 조는 순간 100m를 눈을 감고 달리는 것과 같다. 앞서 주행 중 이던 다른 차량이 있었다면 위와 같은 사고를 면치 못하게 되는 것이다.
아차 하는 순간 나를 포함한 타인의 소중한 목숨까지도 빼앗게 되는 졸음운전은 어떤 예방법이 있을까. 먼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장거리운전을 하기 전 적어도 7시간이상의 숙면을 취해는 것이 좋지만 그러지 못하여 운전을 하는 중간에 졸음이 몰려온다면 운전을 잠시 멈추고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차안의 공기가 덥다고 해서 에어컨을 장시간 켜두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산소의 농도가 낮아져 졸음을 유발한다고 한다. 에어컨을 30분 켜놓을 시 이산화탄소농도는 3배가 증가한다고 하니 10분에 한번씩은 반드시 환기를 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 또한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졸음에는 장사가 없다고 하듯이 졸음을 피할 수 없다면 잠시 쉬어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나 뿐만 아니라 소중한 타인의 목숨까지 빼앗아 갈 수 있는 졸음운전, 잠시 쉬었다 가는 것이 빨리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6: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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