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뉴스 : 통영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한이기 경감

<몰카 및 피서지 성범죄 이렇게 예방하자>

드디어 기다려지는 7말 8초 여름휴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작으로 가족, 연인, 친구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설렘으로 여름휴가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여름철은 성범죄 발생 빈도가 높고, 특히 최근 발생한 ‘섬마을 성폭행 사건’ 등으로 여성 안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도 증대하고 있으며 또한, 해수욕장 등 여름철 피서지는 다중운집 ‧ 음주 등 요인으로 성범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경남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성범죄 中 몰카 범죄는 지난 5년간 4배 가량 증가(’11년 47건 → ’15년 141건), 성범죄 유형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편이며, 대중교통․노상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성들의 일상생활 주변에서 빈발하고 있어 여성들의 불안을 야기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몰카 범죄 집중 단속을 통해 직접적인 촬영행위는 물론, 촬영물 유포 행위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입체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청, 형사, 지역경찰 등 경찰력을 집중 ‘피서지 성범죄 전담팀’ 구성 ․ 운용하여 피서지 치안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몰카 및 피서지 성범죄 예방법으로 첫째, 반짝거리거나 촬영음이 들리면 몰래카메라를 의심하자. 카메라나 스마트폰 등 반짝거리는 불빛을 보이거나 스마트폰을 들고 가까이 붙어 나를 향해 계속 찍고 있을 때 몰카여부를 확인해야 된다. 몰카를 찍는게 확실하다면 카메라 방향에서 자신을 피하고 인상착의를 파악하여 112로 신고하면 된다.

둘째, 거부의사를 명확히 표현한다. 대부분 성희롱 가해자는 자신의 행위가 친밀감 표시였다고 말한다. 그래서 가해자가 피해자가 함께 즐긴다고 오해 하지 않도록 거부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자.

셋째, 강력하게 항의를 한다. 불쾌한 신체 접촉시 가해자의 문제 행동이 자신을 얼마나 불편하게 하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밝히고 강력하게 항의하자.

성폭력 피해 발생시 대처요령으로 몸을 씻지 말고 피해당시 입었던 옷차림 그대로 경찰관서를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여러 사정으로 방문이 어려울 경우에는 피해당시 속옷가지 등 증거물을 종이봉투에 보관해 두며 가해자의 신체적 특징 등 기억나는 모든 것을 상세하게 적어두면 된다.

한이기 통영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경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