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으로 인한 가정폭력으로 남편이 급기야 구속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A모(48)씨는 조선소 협력업체에 다니다 지난 3월 실직이후 술로 세월을 보냈으며, 술을 먹고 난 다음에는 여지없이 가정폭력으로 이어져 참다 못한 아내(44세)가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
신고를 받고 조사에 들어간 경찰은 남편이 신고만 안됐을 뿐이지, 계속해서 가정폭력이 이루어진 점과 알콜중독 증세까지 보여 불가피하게 구속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동종 전과는 없지만, 가족과 격리되지 않으면 가족들이 계속해서 괴로움을 당해야 한다고 판단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게 됐다”며, 조선 경기의 어려움이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씁쓸해 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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