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째 공석중이던 통영시재향군인회장에 이판호씨가 취임했으며, 김종학 전 회장의 이임식도 겸한 행사가 치러졌다.
3월 28일 북신동 공작뷔페에서 열린 통영시재향군인회 이취임식에는 박중판 경남울산재향군인회장, 김동진 통영시장, 김윤근 도의회의장, 강혜원 시의회의장, 강근식 시의회부의장과 시의원들, 전임 재향군인회장, 보훈단체 등 향군회원 및 내빈들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학 전 회장은“회장으로 5년 5개월 동안 재임하면서 향군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하지 못한 채 이임하게 돼 많은 아쉬움도 남지만, 경영에 재능이 있는 취임회장의 지도력 아래 잘 마무리될 것으로 믿으며, 전국에서 으뜸가는 재향군인회, 재정적으로 자립하는 통영시향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이임사에서 밝혔다.
취임한 이판호 회장은“통영시재향군인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쁘기도 하지만, 재건을 위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 선배님들의 빛나는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탄탄한 향군조직을 강화시키고 사회봉사 활동에도 앞장서는 향군조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1만4천회원 동지들과 함께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100% 완성하겠다. 통영의 수산인으로 쌓은 노하우를 재향군인회에 적용시켜 향군동지에게 소금장수가 되겠다. 국가보조금을 받아 500평 규모의 대지에 200평 규모의 건물을 지어 임대수익을 확보해 재정자립의 기반을 닦는 동시에 적극적인 사회경험을 바탕으로 20kg소금을 사서 보관해 두었다가 간수를 빼고 팔면 막대한 수익이 발생시켜 자체재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재임동안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향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광도면재향군인회가 최우수지회표창을 받았으며, 국회의원상, 시장상, 시의회의장상, 통영시재향군인회장상을 각각 수여됐다.
이날 이취임식으로 차기회장 선출과 관련된 내홍이 종식됐으며, 회무정상화추진위도 해체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쪼록 아픔을 딛고 회원 상호간의 용서와 화해로 다시 서는 통영시향군회가 되길 빌며, 사회단체 중 으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9:52
다음기사 : 
최근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