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여 정도 공석인 통영시재향군인회장에 이판호씨가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됐다.
3월16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종근(64)씨와 이판호(57)씨가 회장후보로 나서 대의원 총 46명 중 42명이 투표에 들어가 이판호씨가 33표, 이종근씨가 8표, 무효 1표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회장으로 당선된 이판호씨는 “선거에 출마해 본 경험이 많은데 처음으로 선거에서 이겨 감개무량하다. 회장으로 취임하면 공약으로 내세웠던 소금장수가 될 생각이다. 소금을 매입해 1년동안 간수를 빼고 판매를 하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본 단체의 재정자립도 달성에 기여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임기 4년동안 총2,000만원의 사비를 출연해 봉사단체로서의 재향군인회가 그 본분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읍면동 지원금을 현행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증액할 방침이다. 또 최향환, 김종학 전임회장들을 자문위원으로 초빙해 재향군인회 발전을 위해 늘 의논하고 자문을 구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회장 이취임식은 이달 중 일정을 잡아 내,귀빈을 초청해 통영시재향군인회의 발전에 협조를 구하는 동시에 회원들의 단합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전임 김종학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지난 1월 21일 정기총회에서 단독출마한 이종근씨를 회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대의원들의 총회 불참으로 성원이 되지 않아 총회가 무산되고 이후 회무정상화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 업무를 처리하고 선거일정, 대의원 확정을 통해 이날 임시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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