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뉴스 : <font color=red>통영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 지정돼 위기 봉착

통영시태권도협회가 통영시체육회의 가맹단체 중 관리단체로 지정돼 위기를 맞게 됐다.

10월 28일 통영시청에서 열린 통영시체육회(회장 김동진) 긴급임시이사회에서 통영시태권도협회를 통영시체육회 가맹단체 관리단체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 57명중 37명이 참석해 과반수 이상으로 이 같이 결정됐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회장을 비롯한 임원의 전부 사퇴는 물론 모든 경기를 개최할 수 없으며, 사유가 소멸될 수 있도록 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관리위원장 및 위원은 통영시체육회장이 위촉한다.

통영시태권도협회의 관리단체 지정사유는 회장의 결격사유로 인해 회장직을 사퇴해야함에도 불구하고 2년이상을 그 직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발생했으며, 여러차례 사퇴를 종용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금까지 끌어오다 통영시체육회에서 극단의 조치가 취해졌다.

대한체육회 관리단체운영 규정 제4조(관리단체 지정의 효력)에 의하면 관리단체로 지정받은 당해 경기단체의 대의원총회, 이사회, 사무국 등 경기단체의 모든 권리 및 권한은 즉시 정지되며, 체육회가 경기단체의 전반적인 업무를 관장한다.

또 당해 경기단체 임원,선수 및 기타 관계자는 경기단체 회원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고 당해 경기단체와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없으며, 체육회의 의사결정 및 사업수행에 영향을 주는 일체의 행위를 할 수 없다.

하지만 관리단체 지정사유의 소멸 등 경기단체가 정상화됐다고 판단될 경우 체육회는 경기단체에 관리단체 지정해제를 통지하고 체육회 가맹경기단체로서의 권리를 회복케 한다.

관리단체 지정규정 제6조(관리위원회 설치)에는 해당 관리단체의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관리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위원장을 포함해 7인 이내로 구성하고 체육회 회장이 위촉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