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북신만에 때아닌 적조가 발생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으나, 다행히 무해성으로 밝혀져 피해를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번에 발생한 적조생물은 무해성으로 물고기 등에는 해를 입히지 않는 ‘프로로센트룸’이며, 검사결과 이번 적조의 밀도는 3,260~7,460cells/㎖로 대단히 높게 나왔다.
만약 이 적조생물이 유해성이었다면 큰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지만, 다행히 무해성으로 밝혀져 다행이다. 유해성 적조의 경우 1,000cells/㎖만 넘어도 양식장 등 어장에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 적조생물은 전 세계 해양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 연안에 걸쳐 나타난다. 독성이 없지만, 진해만과 마산만에서는 여름철이면 상습적으로 적조를 일으키고 있다.
2010년 8월 충남 서천에서 발생한 적이 있으며, 내만인 북신만의 경우 이 계절에 한번이 나타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남동해수산연구소와 통영시 관계자는 “현재 북신만 바다수온이 21.4도를 나타내고 있으나, 바다 수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연소멸 될 것으로 보인다” 며, 우려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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