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적조가 발생해 산책을 나온 시민들의 불쾌감을 유발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경남 통영시 북신만 매립지 해변에 적조로 보이는 부유물과 띠가 형성돼 관계당국이 시료채취 등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일 발생한 이 부유물은 냄새도 없고, 기름띠도 아니어서 북신만재개발사업지 공사현장, 쓰레기소각장, 분료처리장, 67번국도 개설공사 등 현장에서 흘러나온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산책을 나온 한 시민은 “며칠동안 이런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도 통영시를 비롯해 관계당국에서는 황토살포 등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로 시민들의 불안을 없애줄 것을 부탁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시료를 채취해 적조가 맞는지 확인한 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북신만이 내만이고 깊숙이 들어간 바다이다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여름 통영지역에서는 통영시와 관계당국의 노력으로 적조피해가 미미한 수준에 그친 가운데 발생한 이번 현상으로 끝날 줄 알았던 적조일 가능성이 커 시 관계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현재 통영지역 뿐만 아니라 거제, 고성 인근에도 적조는 발생하고 있지 않고 있어 사실상 적조는 소실된 것으로 시 관계자는 보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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