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은 범죄라는 인식 필요>
지난해 12월 남해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차량 앞에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17t 화물차가 소형 승용차를 4차로로 밀며 위협하고 추월한 후 급정거하여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이사고로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급가속과 진로방해, 급제동을 반복하며 상대방을 위협하는 등 보복운전이 갈수록 잦아지고 날로 난폭해지고 있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10일부터‘보복운전’을 집중단속할 예정이다. 일선경찰서에 전담팀을 구성하고 스마트국민제보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국민신문고 등에 보복운전을 신고하면 전담팀이 즉각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보복운전 행위에 대해서는 도로교통법이 아닌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등을 적용하여 처벌하고 있다.
무엇보다 보복운전은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운전문화와 갑자기 끼어들었을 때 비상깜박이를 켜거나, 손을 들어 양해를 구하는 등 운전예절을 지키는 것이다. 또한 블랙박스를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보복운전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방법이다.
통영경찰서 교통조사계장 경감 백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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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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