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충렬사(이사장 박덕진)는 7월3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이사 2명에 대한 징계안을 표결에 붙여 제명결정을 내렸다.
이날 임시이사회에는 총12명의 이사중 9명이 참석했으며, 징계에 회부된 이사 2명의 소명절차를 거쳐 표결에 붙여졌다.
징계에 회부된 이모 이사와 박모 이사에 대한 표결결과는 총9명 중 제명 5표, 기권2표, 견책 1표, 직위해제 1표 등이 나와 해당 이사 2명이 제명당했다. 이 표결에는 징계에 회부된 이사 2명도 참여했다.
박모 이사의 징계사유는 투표용지 갈취, 이사등기 비협조, 이사장직무정지가처분신청 소송 가담 및 동조 등이며, 이모 이사는 이사등기논란과 통영충렬사 집행부가 제례홀기 외부반입,변조,날조,저질화된 홀기낭독 등 제향을 웃음거리로 만든다는 등 사실확인절차없이 소란케해 충렬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사유이다.
이날 임시이사회의 제명결정에 따라 해당 이사 2명은 별도의 절차없이 제명이 확정됐으며, 8월 개최될 사원총회에서 사후보고형태로 알리기만 하면 된다. 충렬사 정관 제10조 <징계> 1항에 보면, 사원에게 다음 각호의 해당하는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징계하고 총회에 사후보고한다고 돼 있다.
이사회의 결의이외에 별도의 추가 승인이 필요없는 제명이라는 징계에 의한 이사의 해임과 달리 이사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했을 경우에는 충렬사 정관 제38조 8항(사임의 승인)에 따라 이사의 사임은 평의원회의 승인을 득해야 한다.
통영충렬사의 이사는 박덕진 이사장, 당연직이사인 통영부시장, 김상돈,정창모,최창모,이충남,박상제,소용덕,김철민,이경만,박청정,이경건 등 12명이다.
통영충렬사의 조직구조는 사원총회, 평의원회, 이사회 등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 주식회사와 비교하면 사원총회가 주주총회에, 이사회가 이사회에 해당하지만, 평의의원회라는 것은 보기 드문 형태의 기구가 존재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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